[TV리포트=조혜련 기자] 장윤주가 출산 이후 쌓아뒀던 끼를 ‘언니네 라디오’에서 폭발시켰다.
12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가을맞이 특별초대석 고릴라데이트 2탄’으로 장윤주가 함께했다.
출산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라디오에 출연했다는 장윤주는 라디오 DJ로 활동했던 과거를 잊지 못해 최근 SNS 라이브를 자주 애용한다고 말했다. 이에 DJ 송은이 김숙은 ‘언니네’ 고정 자리를 제안했고, 장윤주는 흔쾌히 “불러달라”고 응했다.
모델로 시작해 영화배우, 가수로도 활약 중인 장윤주는 결혼과 출산으로 또 다른 삶을 시작했다. 장윤주는 “아이를 낳고 패턴이 다 바뀌었다”라며 “절대적인 시간 앞에서, 엄마가 되는 과정 속에서 나라는 존재가 작아졌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없더라.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내 삶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최근 장윤주는 딸의 이름을 붙인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그는 “앨범 제목도 리사다. 딸의 이름이다. 앨범 제작부터 모든 걸 내가 했다. 회사에서 앨범에 관심이 없더라. 남편이 디자인을 해서 앨범 디자인은 남편이 했다”고 밝혔다. 이에 송은이는 “아이가 자라면 뿌듯할 것 같다”고 반응했다.
김숙은 장윤주의 등장부터 근황을 알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장윤주가 남편과 출연 중인 ‘신혼일기’를 두고 ‘육아 프로그램’이라 말하는가 하면, 출연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모습에 장윤주가 “공부 좀 하고 왔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을 정도. 이후 장윤주의 패션을 두고 “36점”이라고 점수를 주는 등 앙숙 케미를 발산했다.
장윤주는 김숙으로 인해 당황하면서도 “뒤에 붙은 6점이 또 기분이 좋다”며 뿌듯해했다. 또한 김숙을 두고 “그 패션을 말하기 전에, 먼저 김숙이 나와 같이 다이어트를 하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 김숙과 만난 장윤주, 세 언니의 수다가 나른한 점심시간을 흥겹게 만들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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