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성동일과 구하라가 ‘아는형님’에서 뜻밖의 꿀재미를 선사했다.
18일 전파를 탄 JTBC ‘아는형님’에서는 성동일, 구하라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성동일은 “아형 시청률 내가 꼭 잡는다 구하라랑”이라며 25%를 언급했다. 이에 형님들이 놀라자 “보통 25% 면 대박 아니냐. 구하라랑 나왔으니 25% 찍을 거다”라며 자신감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의 ‘나를 맞혀봐’ 시간이 이어졌다. 구하라는 살면서 뿌듯했던 순간으로 데뷔하기 전 아르바이트를 해 매일매일 저금한 에피소드를 꼽았다.
구하라는 당시 피팅모델로 번 돈을 받으면 꼬박꼬박 ATM기에 입금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55만 원이 모였는데 그때 그 시절에 나한테 큰 액수였다. 집을 살 수 있을 것만 같은 행복감이 있었다”며 뿌듯한 추억을 공개했다.
이어 구하라는 김희철과의 에피소드도 거침없이 밝히며 예능감을 자랑했다. 그녀는 김희철이 자신과 만날 때마다 결혼하자고 했었다고 공개했다. 이에 김희철은 당황하며 부인했지만, 구하라는 “결혼하자 그랬어 안 그랬어”라고 추궁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봤다는 구하라의 말에, 자신은 연기 말고는 해본 일이 없다며 “무명 때 10년 동안 120만 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이 끝나면 ‘오늘은 어떤 선배 집에서 잘까’ 그 생각을 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연기 인생 중 가장 황당했던 사건’으로 죽은 후 다른 역할로 재출연했던 순간을 꼽았다. 당시 대통령 경호원으로 출연했던 성동일은 총에 맞아 죽었지만 감독의 요청으로 다른 역할로 재출연했다고 설명해 형님들을 폭소케했다.
또한 성동일은 자취시절 도둑으로 몰린 일이 있었다며 다른 집에서 내놓은 냉장고를 버린 줄 알고 집에 가져갔었다고 고백했다. 알고보니 그 냉장고는 이웃집에서 도배를 하려고 잠시 내놓은 냉장고였다는 것. 그는 결국은 돌려줬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방송 내내 아는 형님 멤버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입담을 뽐냈고, 방송 말미에는 백윤식이 깜짝 출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아는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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