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한순간에 기적으로 바뀌었다.
24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생긴 일’이라는 부제로 지난 2009년 미국에서 벌어진 기적 같은 이야기가 공개됐다.
2009년 12월 24일, 온 세상이 축복으로 가득한 크리스마스이브 날, 출산을 앞둔 한 여인이 분만실로 옮겨졌다.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아이가 태어날 것이라 기대했지만, 산모는 사망하고 말았다.
남편은 슬픔에 젖어있을 겨를도 없이 큰 결단을 내려야 했다. 죽은 엄마의 몸에서 아이를 꺼내는 제왕절개 수술을 결정해야 했던 것. 남편은 아이라도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수술을 결심했다. 그러나 태어난 아이도 이미 숨이 멎어있었다.
슬픔에 젖은 남편은 죽은 아이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아이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린 것. 의사도 ‘죽었다’고 판명했던 아이가 살아났다.
이후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은 엄마도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심정지 이후 4분 만에 사망선고, 사망선고 이후 6분 만에 벌어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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