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기름진 멜로’ 장혁이 정려원과 웃으며 마주한다.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는 사랑 앞에 한없이 순수해지는 한 남자가 있다. 그의 눈빛만 봐도 사랑에 푹 빠진 행복감과 설렘, 그리고 아련함과 애틋함이 느껴진다. 재채기처럼 사랑을 숨기지 못하는 남자. 그래서 더 진심이 느껴지는 남자. 두칠성(장혁)이다.
극중 두칠성은 단새우(정려원)를 향한 짝사랑을 펼치고 있다. 단새우는 이러한 두칠성의 마음을 받을 수 없어,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 지난 20회 엔딩, 쓸쓸해 보이는 두칠성의 모습은 그의 사랑이 앞으로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10일 ‘기름진 멜로’ 제작진은 두칠성과 단새우가 다시 마주한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두칠성이 단새우를 찾아간 장면으로, 이들이 어떤 대화를 나눈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 속 두칠성과 단새우는 버스 정류장에 함께 서 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우산을 들고 선 두 사람. 빗줄기 사이로 햇살이 비치듯, 예쁘게 웃는 단새우의 모습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다. 두칠성은 그런 단새우를 바라보며 애틋한 미소를 짓고 있다. 깊이 있는 눈빛은 본 장면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단새우 앞에 선 두칠성은 과연 어떤 마음일까.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두칠성과 단새우가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단새우는 두칠성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의 마음을 거절하는 것이 미안했기 때문. 두칠성은 단새우의 눈물을 보며 더 가슴 아파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두 사람이 함께 미소를 짓고 있다. 서로를 마주하며 웃는 모습이 오랜만이라 더 궁금해지고, 두칠성의 마음을 알기에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아릿해지는 장면이다.
과연 두칠성은 단새우와 마주한 채 무슨 이야기를 한 것일까. 애틋하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해 보이는, 두칠성과 단새우의 빗속 눈맞춤은 오는 1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기름진 멜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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