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SBS 수목 스페셜 ‘흉부외과’(최수진 최창환 극본, 조영광 연출)의 엄기준과 서지혜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흉부외과’는 지난 9월 27일 1~4회를 연속 방송하면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드라마는 2017년 최고히트작 ‘피고인’ 팀의 두 번째 작품답게 몰입도 높은 전개와 더불어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로 그 기대에 부응했다.
드라마 초반에서는 현재 어느 시점에서 대통령후보자가 이식 받을 심장을 가지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박태수(고수), 그리고 심장이식수술의 집도를 맡은 최석한(엄기준)간 극도의 대립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러다 과거시점으로 돌아간 뒤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는 것.
그리고 과거의 서사를 통해 이 둘이 어떻게 만나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를 보여줬다. 현재까지 보여진 모습에서 석한은 태수의 어머니를 수술해 살려줬고, 본인의 펠로우로 뽑아준 은인이자 멘토의 모습으로 그려진 것. 이로 인해 극 초반 전화통화 중 심장을 둘러싸고 선보인 팽팽한 갈등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졌다.
이와 더불어 태수는 아르바이트를 간 병원에서 응급환자를 데리고 온 윤수연(서지혜)과 만나고, 이후 환자를 수술하려다 크게 대립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리고 3일 수요일에 방송될 ‘흉부외과’ 5, 6부에서는 세 주인공 중 아직 관계가 드러나지 않은 석한과 수연의 관계가 밝혀질 예정이어서 또 다른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태수는 “최석한 교수님이 살린 사람이 누군지 궁금했다”라고 말해 석한이 과거에 수연을 수술해준 적이 있음을 암시했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 윤현목(남경읍)의 대사를 통해 석한과 수연이 과거 사제지간이었다는 사실도 유추해볼 수 있었다.
현재까지 보여진 끈끈한 브로맨스의 태수와 석한, 그리고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친 태수와 수연의 관계와 더불어 석한과 수연은 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지 사뭇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흉부외과’ 이번 회에서는 수연이 다시 돌아와 석한과 마주치는 장면, 이에 따라 석한이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진다”라며 “특히, 이번 회에서는 태수의 어머니가 더욱 위급해짐에 따라 태수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도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되며, 5~8회는 10월 3일과 4일에 공개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SBS ‘흉부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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