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배정남에게 이성민이란 든든한 버팀목이자 이정표 같은 존재였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이성민과 함께한 배정남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배정남은 영화 촬영장을 찾아 이성민을 만났다. 앞서 배정남은 이성민의 가족들과 명절을 함께 보내기도 했다며 그를 아버지 같은 존재라 칭했던 바. 일터에서의 만남에도 두 남자 사이엔 애정이 가득 묻어 있었다.
특히 이성민은 예능이 낯선 배우답게 카메라를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메라를 보며 ‘미우새’ 어머니들과 신동엽을 향해 인사도 했다. 이에 배정남은 “카메라에 대고 그러면 안 된다”라고 지적,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배정남은 전날 패션쇼 무대에 오른 비화를 전하며 직접 촬영장에서 워킹시범까지 보였다. 이에 이성민과 배우들은 하나 같이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나 이성민은 ‘미우새’ 여파로 촬영장이 번잡해진데 대해 “이해해 달라. 정남이 먹고 살려고 하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촬영 후 이성민과 배정남은 뒤풀이를 함께했다. 이성민은 직접 고기를 굽고는 “다들 아셔야 한다. 정남이가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 아인지”라고 능청스레 말했다.
배정남은 모델에서 변신한 케이스. 이 자리에서 배정남은 이성민을 향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배정남은 “이번 영화하면서 많이 배웠다. 형님이 선생님처럼 다 잡아주니까. 내가 모니터를 못할 때도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히 지도해주셨다”라며 감동일화를 밝혔다.
이에 이성민은 “우리가 하는 영화는 상업영화고 돈을 받고 하는 거니까 우리가 어떻게든 잘해야 하는 거다. 배우는 또 그 이상으로 해야 하는 게 관객이 돈이 아깝지 않도록 연기로 보여줘야 하는 거니까”라고 거듭 조언했다. 이성민은 또 “네가 윗사람 복이 많다. 이제 동생들한테 많이 베풀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배정남은 “형님 나중에 나이 들었을 때 내가 형님 휠체어도 끌어드리겠다”라고 약속,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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