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10년의 악연. 지울 수 없는 기억. 신성록은 앙금이 된 시간을 되돌릴 수 있을까.
31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에선 사랑에 빠진 이혁(신성록)의 처절한 후회가 전했다.
유라(이엘리야)와 주승이 7년 만에 재회했다. 애틋한 기류도 잠시. 유라는 주승의 잠적으로 자신의 인생이 꼬였다며 울분을 토해냈다. 주승은 그런 유라를 달래려고 하나 곧 착란증세를 일으켰다. 이에 유라도 큰 충격을 받았다. 이 만남은 계획적인 것. 왕식은 유라를 이용해 주승의 기억을 깨우려고 했다
써니에게 푹 빠진 이혁은 헌신을 약속했다. 써니를 홀대했던 지난날에 대한 후회도 전하나 태후(신은경)의 개입으로 다시금 둘 사이엔 깊은 골이 만들어졌다. 태후가 써니 가족들에게 수혈 사건의 전모를 흘린 것.
이에 써니는 분노하나 곧 이 모든 일이 태후의 계략이었음을 알게 됐다. 역시나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이혁은 자신이 써니를 사랑하기에 써니가 고초를 겪고 있는 거라며 “저 여자 놔둬. 더 불행하게 하지 말고 저 여자를 놔둬”라고 자책했다.
이혁은 또 모진 말로 써니를 밀어내나 써니는 그의 뺨을 때리곤 도망치지 말고 황제의 역할을 해내라고 꾸짖었다. 써니에게 매료된 이혁은 이를 최고의 응원으로 받아들이고 웃었다.
이어 써니는 징계 중인 태후를 도발하곤 “난 내가 지켜. 당신 같은 사람이 건들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줄게”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태후는 왕식을 납치해 모진 고문을 가하려 하는 등 여전한 악행을 이어갔다. 애초에 주승을 해하려 한 이도 이혁이 아닌 태후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위기의 왕식을 구한 사람은 이혁이었다. 이에 따라 왕식과 써니 그리고 이혁의 삼각관계도 고조됐다.
그러나 소현황후 사건을 재조사하던 이윤(오승윤)이 괴한의 습격을 받으며 상황은 다시 악화됐다. 써니가 이윤을 공격한 범인으로 이혁을 의심한 것이다. 써니에게 닿은 이혁의 마음 그리고 처절한 후회. 그는 과연 악연가지 되돌릴 수 있을지, ‘황후의 품격’의 전개가 한층 흥미진진해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