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결국은 좋은 사람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방영을 앞두고 99즈가 다시 뭉쳤다. 10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캠핑생활’에선 조정석 유연석 전미도 정경호 김대명의 율제병원 세트장 캠핑기가 공개됐다.
유연석은 99즈 유일의 캠핑 마니아로 홀로 5인분의 캠핑을 준비한 바. 짐을 풀던 중 “캠핑이 재밌는 거 맞나?”라며 의구심을 드러내는 정경호에 유연석은 “벌써부터 설레지 않나?”라고 웃으며 말했다.
조정석과 김대명이 마치 ‘파괴 신’처럼 집기를 떨어트리는 와중에도 유연석은 캠핑장 설치를 진두지휘하며 그 역할을 해냈다. “캠핑은 감성으로 하는 것”이라는 명언도 남겼다.
첫 식사 준비 중엔 어묵을 씻는 것을 두고 정경호와 김대명이 대립했다. “어묵은 씻어서 넣어야 한다”는 정경호의 주장에 김대명이 “식당에서도 그냥 넣는다”고 반박한 것이 발단.
이에 조정석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답을 물었다. 어묵을 헹구지 않아도 된다는 조정석 어머니의 설명에 정경호는 “진짜 씻어야 하는데”라고 중얼거리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어묵탕에 닭갈비를 더하면 풍성한 한 끼 식사의 완성. 캠핑의 정취를 더한 한 상을 맛보며 출연자들은 대 만족을 표했다. 나아가 캠핑 준비에 구슬땀을 흘린 유연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별 게스트도 함께했다. 나영석PD가 그 주인공이다. 재밌는 게임이 하고 싶다는 출연자들을 위해 신원호 PD가 준비한 선물.
나영석PD는 “의뢰하셔서 왔다. 게임 한 네 판 돌려드리면 되나?”라 너스레를 떨곤 인물퀴즈와 마피아 게임을 진행, ‘출장 십오야’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완성했다.
한편 캠핑의 하이라이트인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출연자들은 한층 돈독해진 정을 나눴다. 특히나 유연석은 “우리가 매번 작품을 하지만 종영 후 자주 만나고 연락하기가 사실 쉽지 않다. 그런데 우리는 시즌1이 끝나고도 계속 연락하고 만나고 있지 않나. 시즌1의 기억이 너무 좋았던 거다”라며 애정을 고백했다.
이에 김대명은 “결국은 좋은 사람들이다.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우리 다섯이 만난 것도 너무 신기하다”고, 전미도는 “여긴 유토피아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99즈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슬기로운 캠핑생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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