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윤상이 직접 경험한 귀신 목격담을 전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는 가수 윤상과 아이즈원 출신 강혜원이 스페셜 괴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상과 강혜원은 남다른 괴담 사랑과 체험담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강혜원은 엄마부터 시작된 괴담 사랑을 전하며 “가족들이 겪은 사연들이 하나씩 있다. 엄마가 ‘심야괴담회’ 광팬이라 같이 보게 됐다”고 말했다.
‘복면가왕’ 출연 당시 김구라와 같은 대기실을 썼다는 윤상은 “그때 ‘나 귀신 봤다. ‘심야괴담회’에 나가야하지 않을까?’ 물어봤는데 1년을 기다렸다”며 늦은 섭외에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어 윤상은 직접 체험한 귀신 목격담을 공개했다. 가위는 여러번 눌려봤지만 귀신을 본 건 처음이라는 그는 “미국에 있던 가족이 한국에 들어와 2주 격리를 했다. 그동안 집을 비워주고 숙소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숙소 생활 3일째, 비몽사몽한 상태로 눈을 뜬 윤상은 옆에 어떤 여자가 누워있는 걸 보고 “으악!” 소리를 질렀다고. 그는 “눈은 마주치지 않았다. 얼굴을 긴 머리로 가리고 있었다”면서 “제정신으로 또렷한 정신으로 봤다. 너무 무서웠다”고 이야기했다.
귀신 목격 후 6개월간 생생한 기억 때문에 힘들었다고 밝힌 윤상은 “나침반 앱을 꺼내서 보니 침대 헤드가 북쪽에 위치하고 있더라. 그 다음날부터 거꾸로 누워 잤다”면서 “50년 살면서 처음 겪은 무서움”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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