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파수꾼’ 이시영이 처절하게 일어선다.
사랑하는 딸을 잃은 엄마의 심정을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딸은 죽었는데 죽인 사람은 없다.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간 범인을 잡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범죄로 사랑하는 딸을 잃은 엄마의 분투가 시작된다. MBC 월화특별기획 ‘파수꾼’(연출 손형석 박승우, 극본 김수은) 속 조수지(이시영 분)의 이야기다.
‘파수꾼’ 제작진이 3,4회 방송을 앞두고,처절한 상황에 내몰리는 조수지(이시영 분)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혼수상태였던 딸 유나(함나영 분)가 결국 그녀의 곁을 떠나게 되는 것. 폭풍과도 같은 전개가 본 방송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조수지는 검은 상복을 입고 검찰청 로비에 서 있다. 딸 유나의 영정사진을 꼭 끌어안은 그녀의 모습, 바들바들 떨리는 손, 분노가 가득한 표정 등이 조수지의 상황을 더욱 애처롭게 만들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조수지는 딸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하듯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 그런 조수지를 막아서는 사람들로 인해 그녀는 바닥에 주저앉은 모습. 끝까지 손을 뻗어 유나의 사진을 잡으려는 조수지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제작진은 “이시영이 실제 눈이 퉁퉁 붓도록 오열을 하고, 바닥에 수없이 주저 앉으며, 몰입도 높은 열연을 펼쳐줬다. 카메라에 어떻게 비춰지느냐 보다 딸을 잃은 엄마 조수지의 감정에 온 집중을 다한 것 같다. 현장에서도 이시영의 열연을 숨죽여 바라봤다”고 전하며 오늘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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