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부동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으로 등극한 ‘미운우리새끼’가 연예대상에서도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다.
30일 SBS ‘2017 연예대상‘이 전현무, 추자현, 이상민의 사회로 화려하게 열렸다. 이날 신동엽, 유재석, 김구라, 김병만 등 쟁쟁한 대상후보들을 물리치고 ’미운우리새끼‘에서 막강한 입담과 케미를 선보이며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4母들에게 대상이 돌아갔다.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 박수홍 어머니 지인숙 여사, 토니안 어머니 이옥진 여사, 이상민 어머니 임여순 여사는 ‘미운우리새끼’에서 구수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때론 서슴없는 돌직구를 던지고 때론 아들바보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그녀들. 다큰 아들들 걱정에 일희일비하는 엄마들의 친근하고 솔직한 모습은 공감을 자아내며 TV앞으로 시청자들을 불러 모으는 요인이 됐다. 시청률 20%를 훌쩍 넘기고 있는 ‘미우새’의 뜨거운 인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
이날 미우새 4인의 어머니들이 대상수상자로 호명됐다. 이날 건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임여순 여사 대신에 수상소감을 전하게 된 이상민은 눈물을 쏟았다. 그는 “이제 아들이 효도할수 있을 정도로 조금은 좋아졌는데 이제는 어머니가 자주 아프시다”며 아들의 마음을 눈물로 드러냈다.
토니안의 어머니 이옥진 여사는 “아들들 중에서 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타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우리는 참석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놀래서 심장이 뛴다”며 얼떨떨한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제작진과 시청자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박수홍 어머니 지인숙 여사는 “너무 감사합니다. 미운 새끼가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 잘돼서 너무 감사하다. 미운새끼를 많이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박수홍은 “28년 동안 제가 못한 일을 어머니가 한방에 했다”며 “이세상 모든 어머님들 감사합니다”라고 뭉클한 소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미운우리새끼’는 대상 외에도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이상민이 쇼토크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고 윤정수가 ‘씬스틸러상’을, 토니안이 쇼토크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미우새’는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상을 수상하며 날개를 단 ‘미운우리새끼’가 신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안방을 찾아와 재미를 안겨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하 ‘2017 SBS 연예대상’ 수상자 명단
◆ 쇼토크 부분 신인상 -이상민(미운우리새끼) 정재은(싱글와이프)
◆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 강다니엘(마스터키) 전소민 (런닝맨)
◆ 라디오DJ상- 김숙, 송은이(언니네 라디오) 김영철(김영철의 파워FM)
◆모바일 아이콘상- 김기수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 박나래(복붙쇼)
◆방송작가상- 노윤 작가, 장윤정 작가, 전진실 작가
◆베스트커플상-이광수, 전소민 (런닝맨)
◆베스트 팀워크상-불타는청춘 팀
◆베스트 챌린지상-나르샤 (자기야 백년손님) 조보아(정글의 법칙) 김세정(정글의 법칙)
◆베스트 엔터테이너상-김광규 (불타는청춘) 이유리(싱글와이프)
◆씬스틸러 상-박명수(싱글와이프) 윤정수(미운우리새끼)
◆최우수 MC상-김석훈(궁금한 이야기 Y) 전현무(K팝스타 시즌6)
◆올해의 프로그램상-미운 우리 새끼, 영재 발굴단
◆올해의 핫스타상-추자현, 우효광 (동상이몽)
◆공로상-백종원 (백종원의 푸드트럭)
◆글로벌스타상-런닝맨 팀
◆쇼토크 부문 우수상-김준현(판타스틱듀오2) 토니안(미운우리새끼)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강수지(불타는청춘)
◆프로듀서상-김병만(정글의 법칙)
◆쇼토크 부문 최우수상-서장훈 (동상이몽)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지석진(런닝맨)
◆대상-이선미, 지인숙, 이옥진, 임여순 (미운우리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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