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종국의 독립, 과연 어머니의 꿈은 이뤄질까.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김종국의 독립기가 그려졌다.
새 집 입성에 앞서 김종국은 “독립하면 여자 친구가 생길 거 같나?”라는 매니저의 질문에 “필요성을 느끼면 그렇게 될 것”이라는 답변으로 어머니를 들뜨게 했다.
김종국의 독립은 지난 1997년 한 차례 꾀했으나 무산된 것. 김종국은 바쁜 스케줄에 안양과 서울을 오가는 것이 부담스러워졌다며 “집도 구하고 어머니가 짐도 챙겨주셨다. 그런데 안 들어갔다. 6개월간 단 하루도 안 갔다. 그 집이 어떻게 생긴 지도 모른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에 김종국의 어머니는 “집에 오는 걸 그렇게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의 집은 아직 짐이 채워지기 전으로 깔끔하고 넓은 공간이 돋보였다. 이에 엄마들은 “혼자 살기 딱 좋겠다”라고 평했다.
그러나 김종국 방의 상징이던 갈색 소파가 등장하는 순간, 김종국의 어머니는 분노했다. 한술 더 떠 김종국은 “이건 내 아들한테 물려줄 거다. 되게 의미 있을 것 같다”라는 발언으로 어머니를 경악케 했다. 아들이 싫어할 것 같다는 매니저의 말에는 “내 아들이면 무조건 좋아한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가구가 속속 채워지고, 새 침대가 배송되면 김종국은 유독 기뻐했다. 그야말로 독립의 맛. 그러나 가구도 가전제품도 모두 블랙 일색으로 이에 김종국의 어머니는 한탄했다.
짠돌이 면면도 여전했다. 쇼핑 중 김종국의 선택 기준은 역시나 가격. 서장훈이 “그냥 싸면 되는구나”라고 말했을 정도.
한편 김종국의 독립에 어머니는 “좀 서운하더라. 그 자리가 비어 있으니. 눈물도 조금 나려고 한다. 시원섭섭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또 아들의 결혼에 대비해 예행연습을 하게 됐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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