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문소리가 조승우와 한 배를 타는 듯한 그림으로 단숨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어제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연출 홍종찬 임현욱, 극본 이수연)에서 세화(문소리 분)는 승효(조승우 분)로부터 故이정선의 사인 조사를 부탁받았다. 이정선은국회의장 특수활동비 유용 사건의 내부고발자로, 새글21 기자와 다투던 중 쓰러져 사망한 것. 이에 세화는 정치∙경제적으로 얽힌 문제가 있음을 직감하고 모두를 쫓아낸 채 홀로 사인을 조사했고, 승효에게“누구 오더냐고요! 나, 딱 여기까지예요. 더는 안 해요.”라며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언제나 포커페이스였던 승효가 세화 앞에서 “나더러 어떡하라고!”라며 조회장의 절대적 권력을 은연중에 시사했고, 세화도 “나는 어떡하라고요! 왜 날 끌어들였어요!”라며 겉으로는 그를 질책하는 듯했지만 조회장 앞에서는 한 배를 탈 수밖에 없는 입장임을 깨달았다.
또한 세화의 모친이 묘령의 인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고, 세화는 가족과 본인의 신변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에 세화는 더 이상 깊게 들어가지 않으려고 했던 사건에 대해 결국엔 승효가 전달해준, 곧 조회장이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기자들 앞에서 이정선의 사인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에 한 사람의 죽음이 몰고 온 파장이 세화가 갖고 있는 의사의 신념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세화는 앞으로 승효와 함께 이 사건을 어떻게 매듭짓게 될 것인지 극에 쫀쫀한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씨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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