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왜그래 풍상씨’ 이보희가 2천 만원까지 받았지만 간이식 직전 도망을 갔다. 막내 이창엽 역시 생명의 위기를 맞았다.
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는 노양심(이보희)은 이풍상(유준상)을 찾아와 “너 살리려고. 간 주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 말에 간분실(신동미)은 “정말 이 사람 간 주려고 왔느냐”고 물었다. 노양심은 “내가 주지 누가 주겠느냐. 아무도 안 준다고 하지 않냐”고 대답했다. 하지만 평소 엄마를 원망해온 이풍상은 간분실의 간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간분실은 노양심을 데리고 집 밖으로 나와 다시 물었다. 노양심은 “한 입 가지고 두 말 하겠느냐. 큰 결심하고 왔다”면서 “그런데 쟤는 왜 저러냐. 쟤 속만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말에 간분실은 “제가 설득하겠다”고 자신했다.
이풍상은 간분실이 “하늘이 주신 기회다. 무조건 당신 살고 보자. 목숨 보다 귀한 건 없다”고 설득했지만 “저 여자 간 싫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이를 거절했다.
이 말에 간분실은 “당신 이 정도 밖에 안되냐. 내 생각은 안하느냐. 이 문제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당신은 빠져라”고 소리쳤다.
결국 간분실은 이풍상의 반대에도 노양심을 검사 받게 했다. 이후 간분실은 노양심에게 밥을 차려주며 지극정성으로 살폈다.
이후 이외상(이창엽)은 이풍상이 남긴 편지를 읽고 생각에 잠겼다. 그동안 자신을 애틋하게 생각해준 이풍상을 떠올리며 살던 동네로 달려갔다. 이외상은 전달자(이상숙)에게 “하나만 묻겠다”고 무언가를 물었다. 그리고 쓸쓸한 풍상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마초남(이현웅)의 제안을 수락했다.
하지만 이때 이풍상이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다. 지방간을 없애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던 진상(오지호)은 결국 배고픔을 참지 못해 빵을 흡입했고 형이 쓰러졌단 소식에 단식원으로 향했다.
“죽을 수도 있다”는 말에도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외상은 폭력 사건에 가담했다. 이후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가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정상(전혜빈)은 “오빠에겐 비밀로 해라”고 말했다.
이후 노양심의 검사 결과가 나왔다. 적합 판정이 나온 것. 하지만 이풍상은 노양심의 간을 절대 받지 않겠다고 고집부렸다.
특히 노양심은 2천 만원 빚을 갚아달라고 했다. 간분실은 2천만원을 주는 대신, 이풍상에게 진심으로 사과해달라고 말했다. 노양심은 간분실의 말대로 눈물을 흘리며 진심 가득한 사과를 했다.
이풍상은 동생 이화상(이시영)을 찾아 사과를 했다. 그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정상이랑 늘 비교해서 미안하다. 그럴 뜻은 아니었는데 정상이는 의대까지 보내주고 넌 집에서 살림하게 해서 미안하다. 화상 당한것도 알아채지 못해서 미안하다. 밤마다 끙끙 알았을텐데 네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챘어야했는데. 내가 너에게 관심이 있었다면 왜 몰랐겠느냐. 어쩌면 모른척 했는지도 모르겠다. 기억이 뒤죽박죽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화상은 “변명하지 말아라”고 말했고 이풍상은 “그래. 변명 안한다. 결혼식 못 시킨 것 그것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화상은 “간 달라고 이러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풍상은 “화상아. 네 간 안 받는다. 그냥 널 잃어버릴까봐 겁나서 그렇다. 네가 오빠 곁을 떠날까봐 무서워서. 용서 안 해도 된다. 가슴 속 한 있는 것 다 풀어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화상은 “오빠가 정상이년이랑 짜고 치지만 않았어도 그까짓 간 줬을 것이다. 나에게 상처 준 것 오빠다. 쌍둥이한테 비교당하는 것 그게 바로 지옥이었다. 용서 안한다. 평생 후회하고 살아라”고 가슴에 못을 박았다.
이정상을 이외상의 휴대폰을 보다 조영필(기은세)과 관계를 알게 됐다. 그는 조영필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조영필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이외상을 보고 눈물을 쏟았다.
이풍상은 엄마 간분실의 진심 사과에 그를 용서했다. 마지막 버킷리스트 역시 이룬 것. 그는 “엄마도 불쌍하다. 어릴 때 그렇게 고생을 많이 한 줄 몰랐다. 진적 알았다면 그렇게 미워하고 원망하지 않았을텐데”라고 미안한 마음을 가졌다.
결국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 수술실로 들어갔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노양심이 도망을 간 것. 이정상과 이진상은 도망간 엄마를 찾으러 나섰다.
이풍상은 수술이 미뤄지자 궁금해했다. 특히 엄마 노양심이 다쳤다 걱정했다. 간분실은 “도망갔다. 2천 만원 달라고 해서 돈까지 해줬는데 도망갔다. 인간도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이 말에 이풍상은 또 한번 상처를 받았다.
이때 중환자실에 있던 이외상 역시 위기를 맞았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왜그래 풍상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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