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상보가 이소연을 향해 직진하기로 결심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오하라(최여진 분)와 주세린(이다해 분)이 “난 네가 5년 전에 한 짓을 알고 있다”는 편지를 받았다.
이날 나욱도(안희성 분)의 등장으로 오하준(이상보 분)와 주세린의 약혼이 깨졌다. 자신이 주세린을 위해 오하라의 아들 훈이(장선율 분)를 납치했다고 밝혔기 때문. 이에 한영애(선우용여 분)은 “저 새끼 불여시에게 남자가 있었다”면서 하준이를 데리고 식장 밖으로 나갔고 기자들 앞에서 “이 약혼 사기다. 주세린한테 남자가 있었다”고 소리쳤다.
하라의 비밀을 덮기 위해 세린이는 오병국(이황의 분) 앞에서 나욱도가 자신의 애인이라고 말했다. 하라가 아들 납치를 사주했다고 밝히자 병국은 “딸 얘기 퍼지지 않게 하라”고 입단속하며 위협했다.
금은화(경숙 분)은 간절하게 매달리는 세린을 매몰차게 내쳤다. 쫓겨난 세린은 “내 꿈 다 날아갔다”며 오열했지만, 그동안 세린에게 당해 밥줄 끊긴 디자이너들이 몰려와 커피를 쏟으며 복수했다. 고은조(이소연 분)는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봤다.
오하준은 황가흔(고은조) 덕분에 세린과의 약혼이 파토났고, 품평회 PT를 양보해준 것 또한 자신을 위해서 였다는 걸 알게 됐다. 당장 가흔에게 달려가 끌어안은 하준은 “내 구세주다. 나 황팀장한테 직진할 거”라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오병국은 하라에게 “차서방(경성환 분)에게 아이 돌려줘라. 내 말 거역하면 영화 엎을 거”라고 지시했다. 은화에게도 자숙 명령과 함께 결제 권한을 하준이에게 넘기라고 했다. 오하준이 사장으로 승진하게 된 것.
주세린의 행동을 정확하게 읽어 복수에 성공한 고은조에게 황지나(오미희 분)는 “오하준이 사장이 되면 복수의 새 판이 열릴 거”라며 “그렇게 되면 하준의 공식 연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은조는 “그렇게 해야겠죠”라고 수긍했다.
사장으로 승진한 오하준은 차선혁의 사직서를 찢어버리며 “사표 금지다. 네가 날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 황팀장한테 직진할 거다. 좋은 남친 될 거”라며 허락을 구했지만, 선혁은 “제 허락 필요 없다”며 물러섰다.
선혁에게 결제 받으러 간 은조는 “오사장님과 공식적인 연인이 될 것 같다”면서 그의 질투를 빌었다. 하지만 선혁은 “나 가흔 씨한테 미련없다. 그래서도 안 된다”고 괜찮은 척을 했다.
회식 자리에서 은조와 하준은 사내 공식 커플처럼 보였다. 그 모습을 본 차보미(이혜란 분)는 “너가 왜 하라 오빠랑 사귀냐. 우리 오빠 못 잊었잖냐”며 울컥했다. 이에 은조는 “별이 죽었을 때 고은조도 죽었다. 다시 돌아갈 수 없다”면서 상황을 이해해 달라 당부했고, 보미는 복수를 도와 은조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말했다.
오하라는 주세린에게 나욱도가 가진 녹음 파일을 지우라고 압박했다. 세린은 당장 욱도를 유혹하는 척하며 녹음 파일을 지웠고 “그 녹음 지우려고 나 유혹했냐?”는 욱도의 말에 세린은 “내가 너같은 쓰레기를 왜 좋아하냐”고 쏘아붙였다.
주태식(권오현 분)에게 맞은 나욱도는 소주를 들이키며 “이건 아니죠”라고 칼을 갈았다. “난 네가 5년 전에 한 짓을 알고 있다”는 편지를 받은 오하라와 주세린은 경악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