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윤석과 조인성이 ‘모가디슈’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생방송 ‘연중 라이브’에서는 영화 ‘모가디슈’의 배우 김윤석과 조인성과 인터뷰를 나눴다.
김윤석과 조인성이 출연한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
이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선물을 건네며 돈독한 관계를 자랑했다. 먼저 조인성이 받은 선물은 ‘흰 티셔츠 3장.’ 김윤석은 “조인성이 곧 차기작으로 ‘밀수’라는 영화를 촬영하는데 여름철 티셔츠는 많을 수록 좋다. 편안하게 편하게 입으라고 준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윤석은 ‘라면 포트’를 선물로 받고 기쁨의 웃음을 지었다. 센스 넘치는 선물을 선택한 조인성은 “우리한테 이거 없으면 안되잖냐”면서 모로코의 추억이 담긴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이게 없으면 생존할 수 없었다. 저기에 미역국, 고구마, 수육 등 많은 걸 해먹었다. 라면 3개까지 가능하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모가디슈’는 모로코 올 로케로 촬영이 진행된 만큼 출연진은 물론 스태프들과도 돈독한 사이가 되었다고. 조인성은 “한 작품을 함께 했지만 같은 지내온 추억과 시간은 두 세 작품 이상”이라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배우들과 스태프가 한 숙소였다”고 밝힌 김윤석은 “4개월간 아침부터 밤까지 얼굴을 봤다. 그러니 영화 두 세 편 함께한 돈독함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모로코 항구도시 에사우이라에서 촬영한 이유에 대해 김윤석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는 여행 금지 구역이다. 그래서 이와 비슷한 도시 5km 반경으로 세트를 지었다. 숙소에서 나오면 도시 전체가 촬영장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조인성은 “주민들이 협조를 잘해주셨다. 감사했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매너를 보였다.
김윤석은 영화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극 초반 강렬한 액션이 많지만 숨어있는 코미디와 유머가 숨어있다”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조인성은 “캐릭터별 영어의 뉘앙스가 다르다. 저는 경기권 영어를 구사한다”고 이야기했고, 김윤석은 “저는 참고서로 배운 영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배우들은 현지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촬영 전 미리 걸어다니면서 자연스럽게 피부를 태웠다고.
아이유의 ‘코인(Coin)’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영화 ‘타짜’의 아귀 느낌을 선사했던 김윤석은 “작품이 준 강렬함이 저한테 있었고, 제가 아이유 씨 팬이기도 하니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조인성은 선물 포장에 쓰인 꽃을 포켓에 넣는 특급 젠틀함을 보여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한편 김윤석과 조인성이 출연한 영화 ‘모가디슈’는 조인성의 생일인 7월 28일에 개봉한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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