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염정아가 송재희의 위험한 거래를 도청한 가운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5일 JTBC ‘클리닝 업‘에선 어용미(염정아)와 안인경(전소민)이 주식투자의 성공에 기쁨을 맛본 것도 잠시, 들킬 위기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클리닝 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를 그렸다.
인생이 꼬여 돈이 필요한 어용미와 안인경은 도청까지 하며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을 샀고 주식이 오르며 주식의 재미에 푹 빠져들었다. 종잣돈을 낸 안인경은 어용미와 수익을 나눠 갖고 두 사람의 주식 투자 성공을 축하했다. 이제 그만하겠다는 안인경에게 어용미는 “나는 계속 하겠다. 진짜진짜 돈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도박으로 인한 사채빚이 있는 상황에서 두 딸들과 함께 살아가려면 돈이 절실했던 것.
어용미는 또다시 기회를 잡기 위해 팀장 윤태경 (송재희)사무실의 도청을 계속했고 안인경 역시 그만하겠다고 말했지만 관심을 끊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어용미는 윤태경이 은밀한 통화를 하는 전용 전화기를 그의 책상 밑에서 발견했고 사무실 안에서 또다시 거래 정보가 담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추측했다.
드디어 윤태경의 전화벨이 울리고 어영미와 안인경이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도청하는 가운데 환풍기에 숨겨놓은 도청기가 흔들리며 딱딱 소리를 내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통화를 하던 윤태경은 환풍기에 뭔가 있다며 다시 전화를 하겠다고 끊었고 어용미와 안인경의 가슴은 타들어갔다.
결국 윤태경이 잠시 사무실을 나온 상황에서 어용미가 그의 사무실로 들어가 환풍기를 열고 도청기를 꺼내려는 순간, 윤태경이 돌아와 들킬 위기를 맞았다. 어용미가 사무실 구석에 간신히 몸을 숨긴 가운데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고 윤태경이 어용미가 숨어있는 곳으로 걸어오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정보를 탈취하려 도청까지 한 어용미와 안인경의 행각이 들킬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과연 어용미가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감사팀 팀장 금잔디(장신영)와 어용미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 역시 그려지며 흥미를 더했다. 금잔디가 자신의 구두에 붙은 테이프를 문제삼았고 안인경이 구두에서 테이프를 떼어주려다 금잔디가 버리라는 커피를 쏟는 상황이 발생했다. 안인경은 걸레가 더러워 닦을 수 없어 전전긍긍했고 금잔디는 카드를 건네며 스타킹을 사오라고 말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어용미는 “스타킹은 직접 사시죠?”라고 말하며 자신들이 하는 일은 건물청소지 심부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어용미는 “쓰레긴 치워드리지만 심부름까지 시키는 것은 도리가 아니죠”라고 말했고 금잔디는 “각자 업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생각해줘요. 갑질처럼 느꼈다면 사과하죠”라고 한 발 물러났다.
그러나 이내 “도리, 예의 따지려면 마스크나 벗고 따지는 게 도리 아닌가?”라고 차갑게 쏘아붙이며 어용미와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갈등을 유발하며 기대감을 자아낼지 궁금증을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클리닝 업’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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