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박수홍이 2대 3 미팅에서 실패했다. 이유는 명확했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수홍의 미팅도전기가 공개됐다.
이날 박수홍은 최대성 손헌수와 함께 2대 3 미팅에 나섰다. 미모의 여성들의 등장에 세 남자 모두 고취된 모습. 긴장 때문인지 박수홍은 말실수도 했다. 미팅 여성이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여주인공을 닮았다며 ‘엘사’를 ‘설사’로 말한 것.
손헌수와 박수홍 사이의 신경전도 볼만했다. 특히나 나이 문제가 거론되면 박수홍은 예민하게 반응했다.
그는 “외국으로 치면 마흔 대여섯이다. 나이가 들면 기력이 쇠해야 하는데 그런 거 없다”라고 주장했다. 박수홍은 또 “호르몬 수치도 그렇고 장난 아니다. 이런 말 하면 괜찮나 싶은데 전립선이”라 덧붙이는 것으로 여성들을 당황케 했다.
영상을 보던 박수홍의 어머니는 특유의 말투로 “쟤 왜 그래. 왜 저런 말을 해”라며 황당해 했다. 유희열은 “박수홍의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문득 생각이 난다. 박수홍이 어떤 바보냐 물으니 ‘그냥 바보에요’라 하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수홍은 심지어 ‘엄마찬스’를 썼다. “우리 엄마는 어떻게 보시나?”라며 자상한 어머니를 어필한 것.
이제 선택의 시간.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명함을 달라며 손헌수가 승부를 걸었으나, 여성들은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박수홍의 일상 외에도 김건모와 조카 우진 군의 방송국 데이트가 공개됐다. 눈길을 끈 건 김건모와 그의 어머니의 광고출연 비화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스스로를 김건모 주연인 광고의 카메오라 칭하면서도 “그런데 왜 출연료는 반으로 나누자고 한 건가?”라는 물음에 “그건 당연한 거다. 난 돈 계산에 밝은 사람이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김건모의 어머니가 돈 계산이 좋은 걸론 대한민국 TOP5에 들어갈 거라며 또 다른 한 명으로 이상민을 꼽았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그래서 이상민과 내가 닮은 점이 많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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