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시작부터 레전드 무대의 향연이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강한 개성의 래퍼들. 이번 ‘쇼미더머니’ 흥행전선에도 이상 없음이다.
15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에선 1대 1 배틀로 꾸며진 3차 예선 결과가 공개됐다.
‘악마래퍼’ 우원재가 제대로 미쳤다. 또 한 명의 악마래퍼 이그니토와의 1대 1 배틀에서 그는 무대와 좌중을 사로잡는 개성과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것으로 모두를 환호케 했다. 이는 이그니토도 마찬가지. 이에 프로듀서들은 “우원재 가사가 미쳤다. 감정선도 완벽하다” “신선함과 노련함 둘 중에 골라야 하는데 노련함이 완벽하게 완성돼 있다” “이 무대는 레전드”라고 극찬했다.
우원재를 발굴한 타이거JK는 “보석을 찾았다. 매일 같은 이야기의 가사만 쓰는 시점에서 우원재의 가사는 너무 시원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결국 이들은 동점으로 초유의 재대결을 벌였고, 마지막까지도 프로듀서들은 “둘 다 오래 보고 싶다”라며 선택의 어려움을 겪었다. 결과는 우원재의 승리. 우원재는 “비호감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래퍼들이 뽑은 1위 주노플로는 심바자와디와 배틀을 벌였다. 이들 랩의 포인트는 철학적인 가사. 타이거JK는 자신의 비트를 사용한데 대해 “내 곡으로 너무 멋진 무대를 만들어줬다. 그래서 더 어려운 선택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무대의 승자는 주노플로. 탈락한 심바자와디 역시 호평을 받았다.
이변도 일어났다.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페노메코가 충격의 탈락을 맞이한 것. 심지어 상대는 그가 만만해서 골랐다는 여성래퍼 에이솔이었다. 이날 에이솔은 페노메코에 맞서 쉽지 않은 폭격 랩을 선보이는 것으로 강렬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프로듀서들은 “앨범 내고 활동해도 될듯하다” “둘 다 반전이다”라며 놀라워했다.
페노메코가 아닌 에이솔을 선택한데 대해선 “에이솔이 돋보일 수밖에 없었다. 임팩트가 너무 셌다. 이기는 랩을 했다” “여자 래퍼가 폭격 랩을 하는 건 처음 봤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 배틀은 보이비와 블랙나인이 장식했다. 이날 배틀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 두 래퍼의 화끈한 랩에 프로듀서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번에도 충격 결과. 보이비가 탈락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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