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정용화가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이며 속 앓이를 했던 심경을 ‘인생술집’을 통해 처음으로 밝혔다. 동반 게스트 윤박은 예능금지령을 뚫은 입담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2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선 윤박 정용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정용화는 주가조작 의혹으로 인한 마음고생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이어진 차가운 시선과 악플에 대해 정용화는 “별에 별 생각이 다 들더라. 이런 일을 겪어본 건 처음이었다. 드라마 캐스팅이 결정될 즈음이었는데, ‘네가 아니면 우린 널 믿고 가겠다’라며 신뢰해주셨다. 그렇게 드라마에 합류했고 프랑스에 가게 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주변 분들에게도 부모님께도 죄송했다. 이렇게 말하면 변명 같을 수 있겠지만 사건 사고에 휘말릴까봐 집에 있고, 일에 몰두하느라 친구들도 잘 만나지 않았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일들이 생긴 거다. 이 일을 계기로 지금까지 잊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라고 마음 속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또 수도원 촬영에 대해 “내가 지금까지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구나, 싶었다. 그때부터 불면증이 없어지고 잠이 왔다. 넘어져도 일어설 수 있게 됐다.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주변을 잊고 지냈는데 주변을 돌아보게 된 시간이 됐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한편 윤박은 자타공인 주당. 그의 주사에 대해선 정용화가 대신 밝혔다. 정용화는 “윤박이 평소에도 아재개그를 하는데 술을 마시면 더 심해진다. 이연희가 그만하자고 했을 정도였다”라며 윤박의 주사일화를 폭로했다. 당사자인 윤박은 “이연희가 너무 진지한 것”이라고 일축, 웃음을 자아냈다.
윤박의 아재개그엔 부작용도 존재했다. 아재개그를 연발하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예능금지령’을 받기에 이른 것. 윤박은 “정용화와 같이 나오고 싶어서 그를 팔았다”라며 금지령을 뚫고 ‘인생술집’에 출연하게 된 비화를 밝혔다.
윤박은 또 여자 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나 여자 친구가 있나?”라고 놀라 반문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의 이상형은 쌍꺼풀이 있는 예쁜 눈에 종아리가 가늘고, 강아지를 좋아하는 여성. 이에 김희철은 단번에 유라를 추천, 핑크빛 무드를 유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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