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 차은우, 곽동연 삼각관계가 시작됐다.
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에서는 러브라인에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미래(임수향 분) 수난은 이어졌다. 김찬우(오희준 분)는 미래에게 “다 고쳐놓고 예쁜 척 하는 성괴다. 얼굴에서 인상이 나온다”라며 미래를 화장실로 불러 폭력을 가하려 했다. 알고보니 현수아(조우리 분)가 찬우의 고백을 차며 “미래가 찬우 선배를 좋아한다”라고 거짓말했기 떄문. 미래 때문에 수아에게 차였다고 생각한 찬우는 미래를 괴롭혔다.
도경석(차은우 분)과 미래 동기들은 찬우로부터 미래를 구했다. 미래는 자신이 동기들의 외모를 평가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반성했다.
미래의 반성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석은 외모에 집착하는 미래에게 “너 왜 얼굴 고쳤냐. 고쳐야 하는 얼굴, 안 고쳐도 되는 얼굴 따로 있냐”라고 냉정하게 물었다. “나는 수아 정도 얼굴은 바라지도 않는다. 하지만 내 얼굴은 보통 정도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경석은 “너 얼굴 급 매기고 다니냐. 얼굴이 아니라 그 질 떨어진 마인드를 수술하지 그랬냐”라고 일갈했다.
하지만 이날 이후 미래와 경석은 서로를 묘하게 의식했다. 경석은 미래에게 함께 밥을 먹자고 한 뒤 자신이 내뱉은 독설을 사과했다. 수아 역시 미래에게 “경석이는 널 항상 걱정하더라. 너가 곤란한 상황에 빠지는 걸 못 참더라. 혹시 둘이 사귀냐. 썸타는 사이냐”라고 물어 미래의 마음을 묘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 말미 수아는 미래가 건넨 수산화용액이 든 병을 일부러 깨트렸다. 피부에 닿으면 위험한 물질. 조교 연우영(곽도영 분)은 재빨리 미래의 손을 잡았고, 경석은 이를 지켜보며 질투심에 불타올랐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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