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9월 5일 방송된 ‘친애하는 판사님께’(이하 ‘친판사’) 21, 22회 방송분은 강호(윤시윤 분)이 징계위원회에 불려가면서 시작되었다. 거기서 강호는 재벌들의 눈치를 보느라 자기를 불렀냐며 사법부의 마지막 자존심은 지켜달라고 당당하게 말하고는 자리를 떴다.
이후 같은 방 직원들과 회식을 하게된 강호는 이후 노래방에 가서는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같이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그러다 집에서 수호(윤시윤 분)를 만나 한바탕 다툰 그는 마음이 심란해진 채로 소은(이유영 분)을 찾고는 “여기가 중력이 센가봐. 소은 씨가 내 중력인가봐요”라는 말로 속마음을 드러낸 뒤 그녀와 애틋한 키스를 나눈 것이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는 시민을 폭행한 119대원 순철에 대한 재판이 열리고, 참고인 진술을 나선 구급대원 태훈이 정의로운 순철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해달라고 강호를 향해 호소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 같은 스토리 전개로 인해 ‘친판사’ 21, 22회의 경우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각각 6.7%(이하동일, 전국 5.9%)와 8.0%(전국 7.3%)를 기록했다.
덕분에 각각 3.2%(전국 3.7%)와 4.0%(전국 4.4%)를 기록한 KBS2 ‘오늘의 탐정’, 그리고 각각 3.1%(전국 2.8%), 3.5%(전국 3.2%)를 기록한 MBC ‘시간’을 제치고 동시간대 지상파 수목극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광고관계자들의 주요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친판사’ 21, 22회는 각각 2.6%와 3.1%를 기록, 각각 1.3%와 1.9%에 머문 KBS2 ‘오늘의 탐정’, 그리고 각각 0.9%와 1.2%를 기록한 MBC ‘시간’을 따돌릴 수 있었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그동안 좋은 감정을 쌓아오던 강호와 소은이 사랑을 확인하는 키스를 나누면서 눈길을 끌었다”라며 “이 키스를 계기로 둘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또한 본격적으로 활약을 시작한 수호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소개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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