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장미희가 자신의 재신을 노리는 김유석의 뒤통수를 치며 상황을 반전시켰다.
2일 KBS2 ‘같이 살래요‘에선 미연(장미희)이 전남편 동진(김유석)의 음모를 알게 되는 내용이 방송됐다.
미연은 남편 동진이 자신의 치매 증상을 알고 있으며 그가 양대표와 손잡았다는 사실도 눈치챘다. 누군가 자신을 미행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 사실도 알게 됐다. 미연의 건강이상 증상을 의심하는 문식에게 효섭이 말을 하려고 했지만 미연은 그의 말을 막았다.
미연은 효섭에게 “니가 안다는 거 나도 알아. 모르는 척 하려고 했는데 다 들통났네. 알아. 왜 모른척 하려고 했는지 다 알아”라며 문식이에게는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전남편이 자신이 치매란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가 자신을 이용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그래서 모든 게 확실해지기 전까지 문식이는 모르는 게 나아. 그래도 아버지잖아.”라고 말했다.
이날 효섭은 문식을 뺀 자식들을 불러서 미연이 가족들의 도움을 필요로하는 상황이라고 그녀의 병을 알렸다.
효섭은 “이젠 미연이를 도와줄 사람이 더 필요해. 너희들이 미연이하고 아빠의 짐을 서로 좀 나누면 안될까”라며 “사실은 미연이가 좀 안좋아”라고 말했다.
그 시각 미연은 스포츠센터에서 혼자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눈의 초점이 흐려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녀는 지갑도 가지고 나오지 않은채 멍한 표정으로 거리를 걸었다. 그녀를 미행하던 이는 동진에게 이를 알렸다.
동진은 빌딩 매매 서류를 들고 나가서 정신이 온전치 않은 미연에게 사인을 받아 빌딩을 팔고 돈을 가로채려는 속셈으로 그녀를 만났다.
동진은 정신이 흐릿해 보이는 미연에게 빌딩을 팔겠다며 자신이 대리인이 되겠다며 그녀가 사인하도록 만들었다.
이때 미연의 표정이 확 돌변했다. 그녀는 “내 빌딩이었어? 동진씨가 원한 것이?”라고 물으며 동진을 놀라게 했다. 미연은 동진이 어떤 속셈인지 확실히 알기 위해 그런 연극을 했고 동진은 속았던 것. 미연이 동진의 음모를 모두 알게 된 가운데 어떤 반격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같이 살래요’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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