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소유진이 생존력 甲 ‘스쿠터 아르바이터’로 변신했다.
오는 10월 14일 첫 방송 될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원영옥 극본, 김성용 연출)은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를 통해 따뜻하고 포근한 휴먼 가족 성장 드라마를 그려낸다.
소유진은 가족을 위해서는 무조건 손해 보며 무슨 일이 있어도 꾹 참는 딸, 며느리, 아내 1인 3역 치우 역을 맡았다. 가족의 생존과 생활을 책임지고 돌보기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든 자신을 희생하는 인물. 그러나 힘든 일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꿋꿋하고 활기 넘치게 살아가는, 샘솟는 긍정 에너지를 발산한다.
이와 관련 소유진이 각기 다른 유니폼 차림을 입은 채 ‘열혈 아르바이터’로 나서고 있는 현장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배달의 필수인 스쿠터와 특유의 건강한 초록색이 눈에 띠는 조끼와 가방을 갖춘 녹즙 배달부터, 바람막이와 목장갑을 착용한 주유소, 앞치마, 베레모를 쓴 빵집 아르바이트까지 각종 생활 전선에 나서고 있는 것. 일상복 보다 알바복이 더 많고 24시간이 모자란 숨 가쁜 일상을 보내는 소유진이 보여줄 치우의 생존력 갑 일상이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소유진은 극중 순발력, 판단력, 생활력지수 100점으로 각종 아르바이트를 달관한 치우 역을 실감나게 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촬영에 나서기 전부터 치우가 선보이게 될 각각의 아르바이트가 가진 특징을 꼼꼼히 체크하는가 하면, 직접 시연해보는 열의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소유진은 녹즙 배달의 필수인 스쿠터를 타야하는 장면에서 애를 먹었다. 2001년 방송됐던 드라마 ‘맛있는 청혼’ 이후 약 17년 만에 접하는 스쿠터 타기였기 떄문. 하지만 소유진은 스태프들의 대역 권유도 마다한 채 현장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여러 번 연습을 거듭하는 등 열정을 보였고, 결국 시원한 웃음을 드리운 채 스쿠터를 운전하는 치우의 모습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한편 ‘내 사랑 치유기’는 ‘부잣집 아들’ 후속으로 오는 10월 14일 첫 방송 예정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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