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남자와 여자도 친구일 수 있다. 연예계 대표 남사친 여사친들이 이를 증명했다.
1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선 ‘남사친 여사친’ 특집으로 장동민 신아영 송재림 윤소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재림과 윤소희는 10년 인연을 이어온 ‘오빠 동생’ 사이다. 이 때문에 스캔들이 불거지기도 했다고.
송재림은 “스캔들 후 서먹해지진 않았나?”라는 질문에 “신경 쓰이지 않았다. 둘 다 떳떳하니까. 어차피 내가 들이대도 안 될 걸 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재림은 또 현재의 관계에 만족한다며 “좋은 사람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소희는 “시사회에서 송재림과 만났는데 오빠가 다짜고짜 내 볼을 잡더라. 나도 놀라서 오빠 볼을 잡았다. 그때 오빠가 날 정말 동생으로 생각하는구나, 라는 걸 느꼈다”라고 밝혔다.
최근 송재림의 바람은 윤소희가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 윤소희가 아직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밝힌 가운데 송재림은 마치 친오빠처럼 윤소희를 감시,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장동민과 신아영 역시 이성 친구의 우정을 뽐냈다. 최근 신아영이 2살 연하 하버드 후배와 웨딩마치를 울린 가운데 장동민은 “배신감을 느꼈다. 얼마 전까지도 내게 남자친구가 없다고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의 신아영이 프리랜서 선언을 고민할 때도 조언을 해준 이가 바로 장동민. 신아영은 “내가 프리랜서 고민을 털어놓으니 오빠가 소리를 지르더라. ‘방송이 얼마나 험한 곳인데’ 하며 폭언을 퍼부었다”라며 “그런데 다음에 하는 말이 ‘그러니까 나만 따라와’였다”라고 전했다. 이에 MC 한혜진은 “이 오빠 마음 있었네”라며 웃었다.
이에 장동민은 “난 누구 인생에 조언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신아영이 굉장히 여린 성격인데 이미 마음을 정한 상태였다. 그래서 강하게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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