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유승호가 복수와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가 유승호와 조보아의 행복한 미래를 그리며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최종회에선 수정(조보아)이 복수에 성공한 복수(유승호)에게 고백을 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설송을 둘러싼 비리들이 속속 밝혀지는 와중에도 세경이 반성 없는 태도를 보이면 복수가 나섰다. 복수는 세경에게 국화꽃을 내밀며 “이사장님, 꽃 같은 아이들을 짓밟지 마세요”라고 넌지시 말했다.
그러나 세경은 이 꽃마저 짓밟곤 설송이 문을 닫게 된 건 모두 복수 때문이라며 책임을 전가했다. 그 이기심으로 설송과 세호(곽동연)를 짓밟았다는 복수의 일갈에도 세경은 여지부동이었다.
그런 세경을 무너트린 건 역시나 세호였다. 세호가 증언을 번복하면서 세경이 횡령혐의로 체포된 것.
여기에 폐교 청원이 100만 명을 돌파하며 폐교결정이 철회되며 설송은 기적적으로 부활했다. 이에 복수도 학생들도 기뻐했다.
수정은 그런 복수에 “나 너한테 아까운 거 같아. 나니까 너 만나주는 거지 네가 얼마나 감당하기 힘든 남자인줄 알아?”라고 넌지시 말했다.
수정은 “리더십 있어서 애들이 막 따라다니지. 마음이 뜨거워서 주변 사람들까지 따뜻하게 하지. 너무 정의로워서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막 불안하고. 너 진짜 별로야”라고 귀엽게 쏘아붙였다.
수정은 또 특별히 칭찬하고 싶은 게 있다며 “나한테 다시 돌아와 준 거. 복수야, 다시 돌아와 줘서 고마워”라며 솔직한 고백을 전했다. 복수는 그런 수정을 품에 안으며 그 마음에 화답했다.
이날 복수가 10년 만에 고교 졸업의 꿈을 이뤘다면 수정은 교사로 복귀했다. 수정의 새로운 꿈은 바로 복수와의 결혼. 결혼을 약속한은 복수와 수정의 모습이 ‘복수가 돌아왔다’의 엔딩을 장식하며 기분 좋은 여운을 남겼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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