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중간고사 점수 8점, 조삼모사를 “조금 모르면 삼 번, 아예 모르면 사 번(을 찍는다)”로 아는 꼴찌 이예성 군의 활약이 편애 중계위원인 안정환 김성주에게 ‘아빠 미소’를 안겼다.
12일 방송된 MBC ‘편애중계’에서는 행복 지수가 높은 ‘꼴찌 삼인방’과 함께하는 ‘꼴찌 특집’이 펼쳐졌다.
아침 식사를 하면서 폰으로 뉴스를 보는 정태준 군, 학교가 마냥 좋은 김민지 양, 학교 내 ‘핵인싸’ 이예성 군이 각각 야구 팀, 농구 팀, 축구 팀 선수로 출전했다.
정태준 군은 과학 점수는 98점이지만 영어와 수학은 20점도 안 될 정도로 공부 편식이 심한 친구였다. 김민지 양은 시를 잘 쓰고, 필기를 잘하지만 공부에는 흥미가 없는 친구, 이예성 군은 학교를 놀기 위해 다닌다고 할 정도로 수업에는 흥미가 없고 쉬는 시간 친구들과 게임하는 걸 좋아하는 친구로 예사롭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정환은 이예성 군과 만나고 싶다며 처음부터 관심을 보였다. “만나면 혼쭐을 내주고 싶다”는 게 그 이유였다. 바람대로 한팀이 된 이예성 군은 안정환, 김성주와 한팀 결성에 환호했다.
이윽고 진행된 ‘꼴찌 고사’. 이예성 군은 셀럽파이브의 노래에 춤을 추며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날개를 달고 등장한 예성 군은 친구들의 호응도 유도했다.
그러나 첫 번째 영역인 국어 영역에서 꼴찌 삼인방은 벽에 부딪혔다. ‘사자성어 맞히기’ 문제에 엉뚱한 답변이 쏟아져 나왔고, 부모님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정적을 깬 이가 예성 군이었다. 속담 문제에서 맞히며 국어 영역 승리를 거둔 예성 군은 자신하는 영역인 음악 영역을 선택했고, 날개를 달았다.
그는 ‘전주 1초 듣고 노래 제목 맞히기’ 문제의 처음부터 세 번째 문제까지 파죽지세로 맞혔고, 댄스 세리머니까지 펼쳤자. 이예성 군의 독무대였다. 예성 군을 선택한 축구 팀은 축제 분위기, 나머지 팀은 장례식 분위기였다.
다음 회에선 역전을 노리는 꼴찌들의 대반란이 예고돼 흥미를 북돋웠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편애중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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