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래퍼 제시가 연예계 대표 센 언니로 박나래를 꼽았다. ‘놀면 뭐하니?’로 호흡을 맞추는 이효리에 대해선 ‘리더 스타일’이라고 평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제시가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에 도전했다.
센 언니 이미지와 달리 긴장한 제시에게 송은이는 “평소 하던 대로 하라”고 격려했다. 제시와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호흡을 맞췄던 김숙은 “제시가 생각보다 낯을 가린다”고 말했다.
앞서 제시는 민경훈과 MBC ‘듀엣가요제’로 함께했으나 그를 일반인으로 오해하는 실수를 저질렀던 바. 이에 제시는 “가수와 일반인들이 섞여 있어서 헷갈렸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한국말을 못하는 콘셉트인가?”란 질문엔 “내가 나이 서른셋에 한국말 못하는 척을 하겠나? 너무 억울하다”고 일축했다.
나아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땐 아예 한국말을 몰랐다. 그 상태에서 한국과 미국을 오가다 보니 영어도 헷갈린다. 난 이제 한국어와 영어 둘 다 못한다. 그냥 이대로 살아야 한다”고 고백했다.
최근 제시는 MBC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로 이효리 엄정화 화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는 “산 넘어 산이다. 첩첩산중이란 말을 배웠다”고 토로하면서도 “외모만 보고 센 언니들이라고 하는데 다들 얌전하다”고 덧붙였다.
“넷 중 가장 센 사람이 누군가?”란 질문엔 “포스는 말할 게 없다. 누구나 눈 화장을 하면 세 보이니까. 단 리드하는 사람은 이효리다. 걸그룹 리더를 오래해서 그런가보다. 나랑 성격이 비슷해서 케미도 좋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제시가 생각하는 진짜 센 언니는 누굴까. 제시는 “박나래다. 얼굴이 아니라 그냥 세다. 힘도 엄청나게 세고 멋있다”고 말했다.
제시는 또 가장 고마운 선배로 유재석을 꼽으며 “정말 잘 챙겨준다. 매번 녹화가 끝나면 문자를 주고 받는데 혹시나 실수할까봐 걱정하는 나를 격려해준다. 유재석을 만나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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