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남궁민과 특수팀이 예고살인을 막는데 실패했다. 남궁민이 화염 속으로 뛰어든 사이 이청아는 끝내 납치됐다.
8일 방송된 tvN ‘낮과 밤’에선 다섯 번째 예고살인을 막고자 고군분투하는 정우(남궁민 분)와 제이미(이청아 분) 그리고 특수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우가 이끄는 특수팀은 20년 전 하얀 밤마을 사건의 주범 민호(최진호 분)를 희생 예정자로 확신, 밤샘 감시에 나섰다.
정우는 하얀 밤마을 출신으로 그의 기억은 일부 지워진 터. 제이미 역시 기억장애 증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정우와 제이미는 이 같은 고백들을 나누며 애써 서로를 향한 의심을 거뒀다.
반대로 지완(이신영 분)과 석필(최대철 분)은 둘의 만남을 회동이라 오해, 상상의 나래를 폈다.
이 와중에도 제이미의 기억은 조각처럼 맞춰졌고, 이상증세를 보이기에 이르렀다. 결국 제이미는 정우에 “내가 이렇게 만들었으니까”란 말을 남기고 정신을 잃었다.
깨어난 뒤에 물끄러미 저를 보는 정우에 “아무것도 안 물어요?”라고 말했다. 정우는 그제야 “미국에서도 이런 일이 있습니까?”라 물었고, 제이미는 “아니요. 가끔 기억이 넘칠 때가 있었지만 한국에 와서 심해졌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그쪽 때문인 거 같아요. 자꾸 나 자극하잖아요. 긴장하게 하고. 나 강박증 있는 거 알면서.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고 뭔가 숨기고 있고”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우는 “간신히 잊어버린 나쁜 괴물을 다시 불러낼 필요가 있나”라고 조언했다.
한편 살인 예고 시간이 가까워지고, 혜원(김설현 분)과 지완이 현장에 배치되나 이 같은 노력이 무색하게 민호의 집은 화염으로 감싸였다.
현장에 있던 지욱이 곧장 보도를 시작한 가운데 정우는 불길이 채 진정이 되기도 전에 현장으로 뛰어 들었다. 이는 현장 근처에서 의식을 잃은 혜원을 구하기 위함.
그 사이 혼자가 된 제이미는 끝내 납치됐다. 극 말미엔 의식을 회복한 혜원이 정우의 부재를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낮과 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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