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현주엽이 요즘 잘 먹는 개그맨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며 입담을 뽐냈다. 또한 장민호와 민호가 농구전설들과 대결에서 화려한 농구실력을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TV조선 ‘골프왕2’에선 현주엽, 문경은, 신기성, 양희승 등 농구 전설들이 출격해 골프왕 팀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농구킹 팀은 농구 코트에서 골프왕 팀을 기다렸다. “골프왕에서 왜 농구를 하는 거냐”는 질문에 “이렇게 놓고 보면 우리가 농구선수였는 줄 모른다. 요즘 어디 나가면 허재 형은 축구 선수인줄 아는 사람들도 있고 나는 잘 먹는 개그맨인줄 안다”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현주엽은 “내가 다른 것은 못해도 허재 형은 잡겠다. 아침부터 끝날 때까지 골프가 됐건 농구가 됐건 허재 형만 붙여 달라”고 허재를 전담 마크하겠다고 나섰다. 이어 허재의 골프실력이 소환된 가운데 문경은은 “골프를 잘 친다”고 골프를 함께 친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120개 칠 것 같은데 90개 치니까 잘 치는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골프왕 멤버들과 허재가 농구코트에 등장하자 현주엽은 태세 전환해 폴더인사를 했고 큰절을 하는 멤버도 나오며 웃음을 안겼다. 허재는 후배들과의 만남에 흐뭇해하며 “내 눈엔 귀여운 정도가 아니라 애기들이다”라고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그런 가운데 이날 골프왕과 농구킹들의 찬스권을 건 농구 경기가 펼쳐졌다. 농구킹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진 가운데 장민호와 민호의 완벽한 콤비 플레이가 코트를 지배했고 농구킹 멤버들은 나이는 못 속인다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농구 대통령’ 허재는 자신이 체력이 안되서 힘들어지자 타임을 외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투민호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이날 농구대결은 15 대 16으로 1점 차로 농구킹에게 찬스권이 돌아갔다.
이어 골프왕과 농구킹의 골프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2홀에선 1 대 1 에이스전이 펼쳐졌다. 농구킹에선 문경은이, 골프왕 팀에선 민호가 나섰다. 민호가 결정적 실수를 하고 필드에서 석고대죄 모드로 무릎을 꿇은 채 “어떻게 해, 나”라고 말하며 반성왕의 면모를 드러내자 장민호가 VJ로 나서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에 양세형이 옆에서 엄격한 조언 모드로 훈수했고 공손하게 듣는 민호의 모습을 담던 장민호는 “세형아, 그만 혼내라. 왜 애한테 무릎을 꿇으라고 하는 거냐”고 능청스럽게 양세형을 놀리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양세형은 “이렇게 나 비호감 되는 거냐”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또한 이날 현주엽은 경기 중에 허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4홀에선 ‘너 나와’ 지목전으로 펼쳐진 가운데 골프왕에선 현주엽을 지목했고 농구킹에선 허재를 지목했다. 이날 김국진은 “허재는 어떤 선배였느냐”는 질문했고 현주엽은 “화끈하고 보기보다 잘 챙겨주고 고마운 형이다. 농구 외적으로도 잘 해줬다”고 밝히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단점을 묻자 “그거 빼고는 다 단점이다”고 감동파괴 멘트를 덧붙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골프왕과 농구킹의 대결에선 팽팽한 접전 끝에 4 대 3으로 농구킹이 승리를 거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골프왕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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