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허정민이 병약미를 뽐내며 역대 최약체 일꾼에 등극한다.
16일 방송되는 KBS1 ‘일꾼의 탄생’에서 첩첩산중 산골 오지마을인 강원도 삼척 점리마을로 봄맞이 일손 돕기에 나선다.
아직도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옛집이 많고, 봄여름에도 꽃샘추위와 큰 일교차로 연탄을 땐다는 점리마을. 일꾼 3총사는 구슬땀까지 흘리며 구석구석 빠짐없이 연탄을 배달해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또한, 집을 짓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세상을 떠나 제대로 도배를 못 하고 산꼭대기에서 홀로 살아오신 어르신 댁에 도배 작업을 실시했다. 여름이면 틈새로 지네가 들어오기도 하며 흙집에 합판이 덧대어진 상태라 난이도가 높았던 도배 작업이었음에도 진성은 앞서 후배 일꾼들에게 ‘도배르만’ 별명을 얻었던 만큼 도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신스틸러 배우 허정민이 깜짝 등장해 ‘흙 속의 진주’라고 불리는 칡 캐기에 나섰다. 그러나 그는 가녀린 종이 인형 같은 몸과 삽질 한 번에 덜덜 떠는 체력을 보여줘 역대 최약체 일꾼에 등극하고 만다. 미키광수는 덜덜 떨면서 칡을 캐는 허정민의 모습을 보며 “갓 태어난 송아지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일꾼들은 몸이 불편한 아내를 돌보느라 미처 팔지 못한 사과가 창고에 한가득 쌓여 있었던 어르신의 사과 판매를 돕기 위해 시내로 나가 상점을 돌아다니며 방문 판매에 도전했다. 그러나 예상외로 ‘6시 내고향’을 통해 다수의 판매 경험이 있었던 손헌수 조차 많이 팔지 못한 채 어느새 하늘은 어둑어둑해지고야 만다. 결국 최후의 방법으로 각자 연예인 지인에게 전화로 사과 판매를 시도하는데… 과연 일꾼들은 사과를 모두 판매할 수 있었을지, 오는 3월 16일 오후 7시 40분 KBS 1TV 일꾼의 탄생에서 공개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 = KBS 1TV ‘일꾼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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