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동현 송하율 부부가 첫날밤 사수궐기에 나섰다. 이들은 로맨틱한 밤을 보낼 수 있을까.
10일 방송된 KBS2 ‘살림남’에선 김동현 송하율 부부의 첫날밤이 공개됐다.
예식 후 완벽한 첫날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김동현이나 불청객들이 호텔 스위트룸으로 들이닥쳤다. 윤택과 격투기 동료들이 그 주인공이다.
그 안엔 추성훈도 있었다. 추성훈은 “인사만 하겠다. 첫날이니까 얼굴만 보고. 둘이서 할 거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하나 송하율 씨는 “식사라도 하고 가라”며 그를 붙잡았다. 이에 김동현의 얼굴이 굳은 것도 당연지사. 그도 그럴 게 김동현은 완벽한 첫날밤을 위해 다양한 시간을 준비했다.
이 자리에서 추성훈은 “결혼식 잘했더라. 김동현과는 10년이 넘는 인연이다. 처음 만날 때 나도 김동현도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냥 쓰레기였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며 뭉클한 반응을 전했다.
추성훈은 또 “나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격투기를 계속 해야 하지 않겠나. 이제 애도 낳고 하면 나이도 있으니 이것저것 생각할 게 많을 것.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건가”라며 잔소리도 늘어놨다.
추성훈과 격투기선수들이 떠난 뒤에도 윤택과 친구가 스위트룸에 남았다. 김동현은 “오늘 꿈을 꿨다”며 “난 중요한 일이 있을 때 꿈을 잘 꾼다. 햇살과 물고기가 노닐던 꿈을 꿨다”라고 털어놨다.
윤택은 그제야 태몽 같다며 좋은 밤을 당부하곤 자리를 비켜줬다.
비로서야 둘이 된 부부. 그러나 김동현의 유혹에도 송하율 씨는 “나 오늘 손가락 까딱하기 힘들다”라고 거부했다. 이에 의기소침해진 김동현의 모습이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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