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뒤바뀐 운명에 죄책감을 느낀 서지혜. 그 분노는 자신을 살린 엄기준에게로 향했다.
18일 방송된 SBS ‘흉부외과’에선 수연(서지혜)과 석한(엄기준)의 갈등이 그려졌다.
현일(정보석)은 더 이상 태산에 현목(남경읍)은 없다며 석한을 내치려고 한 바. 이에 석한은 “제가 필요한 순간이 올 겁니다”라고 자신했다.
석한이 태수 모가 아닌 수연을 살리면서 깨어난 수연의 죄책감은 더욱 커졌다. 이에 수연은 병실을 찾은 석한에게 “왜 살려야 했어요?”라고 소리쳤다.
수연은 “왜 이번에도 저에요? 유빈이 대신 살아났다는 죄책감 때문에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시잖아요. 그런데 왜 또 저를 살리셨어요, 박 선생님 어머님 대신?”이라고 토해냈다.
이에 석한은 “어리광 부리지 마. 이제 받아줄 사람도 없어. 난 윤 선생 살리려고 한 게 아니야. 의사니까. 유빈이 그렇게 잃고도 윤 선생을 외면할 수 없었어. 박 선생 어머니 이식을 미루면서까지”라고 일갈했다.
석한은 또 “날 원망해. 하지만 이번이 마지막이야. 다시는 내 손으로 윤 선생 살리는 일은 없을 테니까”라며 선을 그었다.
기력을 회복한 수연은 다시 외과의로 복귀했다. 그러나 현일이 이사장으로 취임하고 태산 내 수연의 입지는 바뀐 바. 수연은 앞선 사고가 현일의 짓임을 알고도 발톱을 숨겼다.
나아가 수연은 석한과 태아의 수술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석한이 수술을 강행하려고 하면 수연은 “이렇게 무례한 수술을 꼭 해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라며 뼈 있는 일침을 던졌다.
그러나 현일은 ‘최초’에 홀려 수술을 허락한 상황. 날선 대립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수연은 사라진 태수와 재회하며 한층 흥미진진해진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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