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유병재와 매니저가 극과극 여행 스타일로 티격태격했다.
8일 전파를 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유병재와 매니저가 10주년 기념으로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매니저는 “당일치기로 여행을 간 적은 있어도 같이 멀리 가서 자고 온 적은 없다”며 “너무 바빠서 일 얘기만 하고 그게 반복됐다. 최근 진솔하게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며 여행을 앞두고 설레는 모습을 내비쳤다.
일본에 도착한 두 사람은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버스를 탈지, 택시를 탈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송은이는 “공항 문을 나오자마자 싸우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매니저는 “의견충돌이 있던데?”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그 정도를 의견충돌이라고 하냐. 맞춰나가는 시간이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매니저는 결국 유병재의 뜻대로 택시를 탔다. 하지만 택시비가 점점 올라가자 유병재의 얼굴은 점점 굳어졌다. 이에 유병재는 택시 기사에게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두 남자는 목적지 근처에도 못 오고 택시에서 내렸고, 송은이는 “그냥 갔으면 십몇만 원은 나왔을 거다”라고 말을 보탰다.
두 사람은 도보로 이동했고,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앞서 낯가림이 심한 유병재는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다는 말에 “싫다”고 했지만, 매니저는 유병재가 많은 사람과 어울리길 바라며 게스트하우스 예약을 밀고 나갔다.
매니저가 편의점을 간 사이, 유병재는 게스트하우스 손님과 친해졌다. 매니저는 그런 유병재 모습에 당황했고, 유병재는 “이미 가족 됐다 너무 좋다”며 웃었다. MC들은 “낯가림 유병재가 웬일이냐”이냐며 놀라워했다.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열차를 타고 고양이 섬으로 향했다.
기차가 중간에 정차하자 기차에서 내린 유병재와 매니저. 매니저는 사진도 촬영하며 주변 풍경을 즐기려고 했지만, 유병재는 “이제 들어가서 쉬자”고 말했다.
매니저는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 왜 들어가냐”며 다시 의견 충돌이 벌어졌다. 영상을 보던 전현무는 “둘이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에 유병재는 “저는 여행가면 숙소에만 있는다. 최근에 일주일 정도 휴가를 보냈는데 진짜로 이불에만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차에 올라탄 유병재는 “도착하면 깨워줘. 너무 일찍 나왔다 아침에”라며 눈을 감아 매니저와의 갈등을 예고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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