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조보아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지난 10일 SBS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가 첫 방송했다.
수정(조보아)은 고등학교 시절, ‘여신’으로 통했다. 성적, 외모 모든 것이 완벽했다. 복수(유승호)의 첫사랑이기도 했다.
2018년이 됐다. 수정은 기간제 교사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사기를 당했다. 5,000만원만 내면 정교사를 시켜준다는 학교 행정실 직원에게 속았다. 할머니 돈만 날린 셈이 됐다.
학생까지 난리였다. “죽고 싶다”고 문자를 보냈고, 수정은 학생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한강물로 나란히 빠졌다. 우연치 않게 복수가 구해줬다.
조보아는 ‘수정’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다. 비주얼에서 감정라인까지, 모자람 없이 표현했다. ‘인생 캐릭터’로 거듭날지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강복수가, 어른이 돼 학교로 다시 돌아가 복수를 계획하지만, 복수는 고사하고 또다시 사건에 휘말리고 사랑도 다시 하는 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를 그린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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