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오륭이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트랩’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오륭은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남상욱 극본, 박신우 연출) 속 JW홀딩스 대표 홍원태로 분해 시청자를 만났다.
극종 홍원태는 ‘홍대표’로 불리는 인물. 세계적인 경제지 표지를 장식할 만큼 존경받는 엘리트 기업인으로 우현(이서진)이 운영하는 아나운서 아카데미에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투자자이자 우현과 연수(서영희) 부부에게 도움을 주는 비즈니스 파트너다.
지난 10일 방송된 ‘트랩’ 2회에서는 우현의 소식을 접하고 사건 현장을 찾는 장면에서 첫 등장했다. 그는 장반장(김광규)에게 “강대표 상태가 많이 안 좋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사 속도가 더디다구요. 제가 도움 될 일이 있을 겁니다”라며 우현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홍대표는 우현의 곁을 지키던 김비서를 의심했다. 자신을 찾아온 고반장(성동일)과 서영(임화영)이 김비서의 수상한 점에 대해 이야기하자 “참담하군요. 설마설마 했지만, 그렇게까지… 강대표와 김비서가 조금 과하게 친밀하다는 느낌은 가졌었지만, 뭐라고 해야 될까요. 더 알고 싶지 않았다는 표현이 맞겠군요.”라며 안타까워하기도.
그러나 이내 홍대표의 충격적인 실체가 드러났다. 우현을 해친 사냥꾼2(성혁)가 홍대표의 비서였으며, 우현의 아내 서영과 불륜 관계라는 정황이 드러난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을 의심하는 서영(임화영)의 뒷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앞서 우현을 걱정하고 도우려 했던 홍대표는 미스터리를 남긴 채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오륭은 깔끔하게 차려 입은 수트와 포마드 헤어스타일까지, 유능한 기업인의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반전 실체를 드러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서진의 조력자와 인간 사냥 집단의 우두머리라는 극단적인 두 얼굴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 강우현(이서진)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OCN ‘트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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