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바람이 분다’ 김하늘이 감우성과 이혼을 위해 분장을 감행했다.
2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 김보경)에서는 권태기에 빠진 권도훈(감우성 분)과 이수진(김하늘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훈은 병원을 찾아가 의사에게 “가끔 깜빡하긴 하지만 아직까진 괜찮은 것 같다. 그런데 왜 제가 알츠하이머죠?”라고 물었다. 도훈은 의사가 나이를 묻자 “올해 서른 다섯입니다”라고 답했다. 실제 도훈의 나이는 38세였다.
도훈은 권태기 극복을 위해 아이를 갖자는 수진의 요구에 몰래 정관수술을 했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수진은 크게 분노했다. 사실 도훈이 아이 갖는 것을 거부한 이유는 그가 알츠하이머에 걸렸기 때문이었다.
이를 모르는 수진은 도훈에게 바람 피우고 있다고 거짓말했다. 도훈은 수진에게 “내가 그렇게 만만하고 우습니? 아이 갖자는 거 다 핑계였지? 핑계댈 게 없어서 아이를 팔아? 너 진짜 가증스럽고 역겹다. 누구 마음대로 이혼을 해”라고 소리쳤다.
도훈은 수진이 바람 피운다고 한 것이 거짓말임을 알게 됐다. 수진의 이혼 요구는 또 다시 물거품이 됐다.
수진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이혼 할 거다. 남편의 귀책사유 만들면 된다. 어떻게든”이라고 이를 악 물었다. 결국 수진은 분장을 하고 도훈에게 다가가 유혹, 도훈의 불륜을 유도하기로 결심했다.
수진은 직접 분장을 하고 화려한 의상을 입은 채 도훈 옆을 스쳐갔다. 도훈은 수진을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과연 도훈은 수진을 알아볼까. 수진의 유혹에 넘어가게 될까. 앞으로 전개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JTBC 바람이 분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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