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이하늬가 악의 축인 구담구 카르텔을 잡아내며 시간을 순간 삭제한 유쾌하고 통쾌한 활약을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이하늬는 김남길, 김성균은 물론 금새록과의 워맨스까지 선보이는 등 어떤 캐릭터와도 찰떡같은 케미를 발산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연출 이명우|극본 박재범) 27, 28회에서는 박경선(이하늬)이 김해일(김남길), 구대영(김성균), 서승아(금새록), 쏭삭(안창환)과 함께 구담구 카르텔과 클럽 ‘라이징문’을 처단하고 자신의 살인을 청탁한 범인을 잡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경선은 자신을 죽이라고 지시한 한주그룹 회장의 아들 김건용(정재광)의 영장 만료 시간 이전에 그의 범죄를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거나 자백을 받아내야 했다. 그 과정에서 박경선은 서승아와 함께 마약이 유통되는 유흥업소를 급습해 안톤(최광제)과 디야볼 무리들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박경선은 라이징문 습격 후 체포한 김건용을 취조하기 시작했다. 박경선은 구대영과 함께 김건용과 김건용의 변호사를 시원한 말빨로 압도하는 등 ‘사이다 케미’를 뽐냈다.
박경선 특유의 호탕함과 유쾌함은 극에 재미를 더했다. 서승아가 내부가 위험하니 혼자 들어가겠다고 하자 박경선은 “걱정 마라. 나는 불사조, 피닉선 그리고 대화, 안테라스”라고 말하며 포즈를 취했다. 안톤 무리와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을 때도 지원을 요청하러 나가던 박경선은 서승아를 구하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 “나의 빡침이 +5 상승했다”고 외치며 검을 휘두르는 박경선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박경선과 김해일의 막강한 시너지 케미 역시 빛났다. 박경선은 “적어도 신부님의 과거는 현재를 망가뜨리지 않는다. 그런 과거는 터놓고 말해도 된다”고 진심 어린 충고로 김해일이 자신의 과거를 성당의 신부들에게 고백할 수 있게 도왔다. 김해일 역시 구대영에게 “성자에게도 과거는 있고, 죄인에게도 미래는 있다. 미래를 위해서라도 적어도 단 한 번 기회를 최선을 다해서 줘야 한다”며 박경선과 공조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하늬 주연의 ‘열혈사제’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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