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장사회’ 실체에 다가선 비리수사팀이 역대급 위기를 맞는다.
OCN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 측은 13회 방송을 앞둔 17일, 김영군(서강준 분)과 한태주(김현주 분)에게 닥친 절체절명의 위기를 포착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비리수사팀은 살인마 ‘거북이’ 검거에 성공하며 경찰 엘리트 비밀조직 ‘장사회’의 실체에 한 발짝 다가섰다. 특히, ‘거북이’가 한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이 충격을 안겼다. 한태주 부부 사건의 ‘거북이’는 김강욱(이재윤 분)이었고, 김강욱 사망 이후 박찬희(김대건 분)가 살인을 이어왔던 것.
하지만, 15년 전 김영군 어머니를 살해한 ‘거북이’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고, 그 배후이자 마약유통 점조직까지 운영해온 ‘장사회’의 실체도 베일에 싸여있다. 도치광(한석규 분)은 ‘장사회’와 연결되어있는 박진우(주진모 분)를 마약 혐의로 검거하며 장사회의 꼬리를 밟기 위한 의지를 날카롭게 벼르고 있다. 자신이 쫓아온 ‘거북이’를 찾은 한태주는 비리수사팀에서 빠지기로 했지만, 전남편 윤지훈(박훈 분)이 한태주 앞에 등장하면서 또 다른 파란을 예고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모든 사건의 배후인 ‘장사회’에 다가갈수록 비리수사팀에 드리운 위기도 짙어진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김영군과 한태주의 위기는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긴다. 결박당한 채 서로를 마주 보고 앉은 김영군과 한태주. 주고받는 위태로운 눈빛에서는 금방이라도 큰일이 벌어질 듯 아슬아슬하다. 특히, 한태주가 김재명의 사건을 재수사하다 ‘거북이’에게 당한 7년 전 상황과 똑같은 모습은 날 선 긴장감과 함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앞서 ‘거북이’로 밝혀진 김강욱과 박찬희는 김영군 어머니의 살인범이 될 수 없는 나이. 이에 김영군은 또 다른 ‘거북이’가 있음을 확신하고 살인범을 잡기 위해 추적을 멈추지 않는다. 마치 악몽처럼 또다시 반복되는 김영군과 한태주의 위기가 ‘거북이’의 부활인지 또 다른 살인범의 등장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왓쳐’는 마지막 1초까지 빈틈없이 휘몰아치며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할 전망. 비리수사팀은 염동숙(김수진 분) 청장의 지원에 힘입어 박진우를 시작으로 ‘장사회’에 실체에 접근하고 있다. 경찰 엘리트 집단인 ‘장사회’의 특성상 경찰 내부에서도 실체파악이 쉽지 않다. 여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모를 윤지훈의 등장으로 비리수사팀의 수사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에서 더욱 치열해진다.
‘왓쳐’ 제작진은 “김영군과 한태주의 위기는 반전을 넘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될 시작에 불과하다. 서서히 밝혀지는 범인의 정체가 앞으로의 진실 추적에도 결정적인 키로 작용할 것”이라며 “비리수사팀이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어떤 진실을 꺼내놓을지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OCN 내부 감찰 스릴러 ‘왓쳐’ 13회는 오늘(17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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