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쩐당포’를 찾아 쩐 고민을 털어놨다.
31일 SBS플러스 ‘고민 환전 쩐당포’에선 홍석천이 쩐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이날 홍석천은 “8월 말에 이태원에 있는 마지막 가게까지 정리를 했다. 현재 직접 경영하는 가게는 없고 요즘은 방송일을 활발히 하고 있고 온라인 사업을 준비중이다”고 현재 근황을 전했다.
이날 홍석천은 인생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는 개그맨으로 시작했다며 “정극 연기로 시작했으나 탤런트 시험에 떨어졌다. 대학 개그제에 나가봤는데 동상을 받았다. 동기가 김숙이다”며 “당시 알라딘의 지니 분장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시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 출연했을 때 송승헌과 소지섭을 제가 꼬집으면서 키웠다”고 능청을 떨었다. 이어 당시 커밍아웃을 한 후에 한동안 방송계에서 퇴출 되서 다른 길을 찾아야 했고 2002년 요식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홍석천은 쩐 담보로 자신의 초상화를 가져와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홍석천은 “저희 가게에 걸어 놨다. 가게마다 제 초상화가 있다. 제 사진 걸어놓고 난후 장사가 더 잘됐다. 주말엔 최고 천만 원까지 벌었다”고 밝혔다. 이에 장성규에게 초상화 선물을 주겠다고 하자 장성규는 영혼 탈곡된 표정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홍석천은 ‘이태원의 백종원’으로 불리던 전성기시절 매출액을 공개했다. 홍석천은 “가장 잘 됐을 때 연매출 70억 정도를 벌기도 했다. 그러나 남는 게 별로 없었다”고 털어놨다.
홍석천은 “사실 2년 전부터 가게를 정리했다. 2년전 겨울에 패혈증을 앓아서 생명의 위기를 느꼈고 ‘나는 왜 미친 듯이 일만 했을까’라고 생각했고 조금씩 정리를 해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터지면서 마지막 가게까지 정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석천은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빌려주면 돌아온 적이 한번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그 주인공은 가수 왁스로 정확한 날짜에 돈을 갚았고 이후에도 절친으로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홍석천은 “동료 연예인들 중에서도 안 갚은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방송국에서 본다”고 밝히기도. 이에 홍석천은 “이제는 빌려줄 돈도 없으며 빌려주지 않기로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홍석천의 쩐 고민은 두 아이를 뒷바라지하기 위해 돈을 모아야 한다는 것. 홍석천은 두 조카를 입양했고 유학을 보내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해왔다. 아이들 결혼자금과 유학자금 마련이 시급한데 2년에 4~5억의 돈을 만들 수 있을지 쩐 고민을 밝혔다. 아들은 군 제대 후 다시 유학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연매출 70억을 찍었던 홍석천이지만 그동안 가게 수익은 모두 재투자했고 통장에 여유자금 없다고 현재 상황을 언급했다.
이날 홍석천은 단기간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현명한 투자에 대한 의견과 현재 들고 있는 보험에 관해 쩐마스터의 솔루션을 받으며 자신의 재정상황을 점검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쩐당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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