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주원이 새 드라마 ‘앨리스’로 김희선과 모자호흡을 맞춘데 대해 “김희선이 엄마 같을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SBS ‘한밤’에선 드라마 ‘앨리스’의 두 주연배우 김희선과 주원이 출연했다.
‘앨리스’는 엄마를 닮은 여자와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시간여행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지난 2019년 전역 후 3년 만에 컴백하는 주원은 “그동안 나라를 열심히 지켰다. 군대에서 김희선을 보면서 많이 그리워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앨리스’로 김희선과 모녀 호흡을 맞춘데 대해선 “첫 신이 엄마와 아들 장면이었다. 솔직히 걱정을 많이 했다. ‘누나가 어떻게 엄마 같을 수 있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김희선이 첫 대사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정말로 소름이 돋았다”라며 김희선의 연기력을 치켜세웠다.
김희선은 ‘앨리스’에서 각기 다른 매력의 1인 2역을 소화할 예정. 그는 “20대 30대 40대 역할을 다 해야 한다. 완전 무리수다”라며 웃었다.
“그 중에서도 20대 연기가 가장 어려웠다”라는 것이 김희선의 설명. 이에 주원은 “아니다. ‘토마토’와 똑같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앨리스’에서 주원은 선천적 무감정증을 진단 받은 형사를 연기한다.
주원은 “무감정증 연기를 위해 따로 노력한 게 있나?”란 질문에 “무감정증이라고 해서 모든 걸 로봇처럼 할 순 없지 않나. 미세하게 표현해야 할 부분들이 많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감정 전달을 위해 노력했다며 미세한 표정변화를 선보이는 것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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