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황신혜가 대표 자리를 지키기 위해 친딸을 인정하지 않았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와! 삼광빌라!’에서는 김정원(황신혜 분)이 이사진 앞에서 이빛채운(진기주 분)은 자신의 딸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이빛채운은 우재희(이장우 분)의 차에서 자신이 김정원의 친딸인 걸 밝힐 수 없는 상황에 힘겨워했다. “속상하고 서럽고 화도 난다”고 속내를 털어놓은 채운은 “이 큰 집 들어올 때 각오했다. 그래서 나는 안 괜찮아도 괜찮아야 한다. 이빛채운이니까”라며 자신을 다독였다.
이사진 앞에서 장서아(한보름 분)는 “이빛채운 씨 제 중학교 동창이다. 일이 있어서 저희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다”는 말로 혼외자 논란을 무마하려했다. 직접 해명하라는 닥달에 김정원은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숨어 있어야 했던 이해든(보나 분)은 밖의 상황에 “왜 우리가 숨어있어야 하느냐”면서 “왜 언니가 딸이라고 왜 말을 못 해?”라고 분노했다.
김정원에 곁에 있던 장서아는 “아까 그 애가 숨겨놓은 엄마 딸이라니 말도 안된다. 이만 돌아가시고 내일 얘기하시라”고 부탁했다. 이사진이 떠나려던 순간 김정원은 떨리는 손을 꼭 쥐고 “저 아이는 제 친딸이 아니”라고 말했다.
정원의 말에 순정은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졌다. 이사진이 떠난 후 거실로 나오게 된 해든은 “어떻게 우리 언니가 딸이 아니냐”며 따졌다. 이에 정원은 “순정씨 미안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때 집으로 돌아온 이빛채운은 추운 곳에 숨어있어야 했던 순정부터 괜찮은지 챙겼다. 순정은 순정은 채운의 볼을 쓰다듬으며 “꽁꽁 얼었네”라고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정원은 “내가 아까는 당황스러워서”라며 변명하려고 했지만 이순정은 “지금은 제가 아무 얘기하지 못하겠다”며 대화를 거부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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