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스무살이 된 여진구. 이렇게 훌륭할 수가 없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써클 : 이어진 두 세계’에서는 외계인 3호라 믿고 있는 한정연(공승연)을 마주한 쌍둥이 김정우(여진구), 김범균(안우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범균은 외계인에 집착했다. 한정연을 보고 뒤쫓기 시작한 김범균. 김정우는 그런 김범균을 따라나섰다. 김범균은 홀린듯 한정연을 찾아나섰지만 결국 그를 놓쳤다.
김범균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외계인이 아버지를 데려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토록 외계인에 집착했다. 하지만 김정우는 “그만해라. 아빠가 돌아온들 어쩔 것이냐”며 김범균을 나무랐다. “지금 가면 다신 날 찾지 말아라”고 경고했지만 김범균은 김정우를 떠났다.
이때 김정우는 학교 수업에서 한정연을 만났다. 한 조가 된 한정연. 의심스러운 마음으로 그를 미행했지지만 오히려 평범한 그의 삶을 확인했다. 특히 목 뒤에 있었던 외계인의 흔적 또한 없었다. 김정우는 “외계인 아니네”라며 한정연에 대한 의심을 풀었다.
돌아오지 않는 김범균의 모습에 걱정이 앞선 김정우는 전화를 걸었다. 조심스럽게 전화를 받은 김범균은 “외계인의 비밀 기지를 찾은 것 같다. 이것만 확인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때부터 그와 연락이 두절됐다.
결국 김정우는 김범균을 직접 찾아나섰다. 그가 남긴 외계인의 비밀기지를 찾아 나섰지만 헛수고였다. 이때 김범균의 집에 있던 카메라 속에서 영상 하나를 발견했다. 영상에는 김범균의 방을 몰래 찾은 한정연이 포착됐고 김정우는 즉시 한정연을 찾아 “너 누구냐”고 소리쳤다.
현재와 미래에서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써클’. 그 실마리가 하나씩 풀리면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숨막히는 전개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섞여 극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김정우 역을 맡은 여진구의 연기는 ‘써클’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아역에서 성인으로 완벽한 성장을 한 여진구. 스무살에 접어든 그의 변신이 훈훈함을 안기는 중.
‘아역’ 당시 모습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김정우’에 몰입해 완성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여진구. 12년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하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N ‘써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