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키는 김슬기를 첫눈에 알아볼까.
MBC 월화특별기획 ‘파수꾼’에는 단 한번 만난 적이 없어도 특별한 케미를 만들어내는 커플이 있다. 바로 서보미(김슬기 분)와 공경수(샤이니 키 분)이 그 주인공. 파수꾼 조직원으로 함께하지만,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은 지금껏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전화 상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만 나왔을 뿐.
서보미와 공경수는 이 전화만으로도 케미를 뿜어내며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일명 랜선케미다. 서보미가 쏘아붙이면, 공경수는 발끈한다. 그렇게 티격태격 다투는 이들의 모습은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어제(12일) 방송에서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트라우마로 자책하는 서보미를, 공경수가 든든하게 위로한 것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서보미와 공경수가 언제쯤 만날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오늘(13일) 방송되는 ‘파수꾼’ 15,16회에서는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이뤄질 예정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스틸컷 속 공경수는 서보미의 손을 덥석 잡고 반가워하고 있다. 서보미는 얼떨떨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 그런 서보미와 마주한 공경수는 신기함과 설렘, 기쁨이 뒤섞인 표정이다. 서보미를 뚫어져라 바라보기도 하고, 고개를 왔다 갔다 하며 서보미를 살피는 공경수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공경수가 서보미를 첫 눈에 알아봤을지 궁금증을 높이는 부분. CCTV 모니터로 공경수를 지켜보던 서보미. 그런 서보미의 얼굴을 알 수 없어 답답해하던 공경수다. 과연 공경수는 서보미를 단박에 알아본 것일까.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어떤 모습일지 본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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