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매드독’ 유지태와 우도환이 서로를 걱정하며 한층 깊어진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9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매드독'(연출 황의경, 극본 김수진)에서는 김민준(우도환)이 습격을 당해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법무팀장 이영호는 민준을 노렸고, 그가 죽지 않을 만큼 목을 조르며 위협했다. 얌전히 있으라는 경고였던 것이다. 이후 매드독 팀원들은 쓰러진 민준을 발견했고, 최강우(유지태)는 민준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집으로 옮겼다.
다행히 강우의 집에서 의식을 되찾은 민준. 그는 텅 빈 냉장고를 보고는 장을 봐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고, 강우는 “나갔다 온 거냐. 왜 여기로 데려온 지 모르겠냐”며 화를 냈다. 이에 민준은 “냉장고가 이게 뭐냐”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고, “내가 국은 잘 끓인다”며 미역국을 차려냈다.
아내와 아들이 죽은 뒤, 온기가 전혀 없던 집. 민준의 밥상에 강우는 따뜻함을 느꼈다. 그는 “누구랑 여기서 밥 먹는 거 오랜만이다. 미역국 맛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민준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 민준은, 벽에 남겨진 강우 아들의 키재기 흔적을 봤다. 민준은 “이렇게 기억이..추억이.. 쌓여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그걸 다 안고 어떻게 혼자 남아 살아가냐”며 강우를 안쓰러워했다.
민준은 강우가 밤늦게 오자 “왜 이렇게 늦게 오냐. 밥은 먹었냐. 아이고 술 냄새. 술 너무 자주 마시는 거 아니냐”고 잔소리했다. 강우는 “하지 마. 그딴 소리 하지 마”라며 선을 그었지만, 민준은 “사람이 같이 살면 당연히..”라고 반응했다.
냉장고를 열어본 강우는 “또 나갔다 왔냐”며 핀잔했고, 민준은 자신을 걱정하는 강우에게 “절대 안 죽는다”며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강우는 마치 제 집처럼 책을 읽거나 소파에 누워 잠이 든 민준을 보며 “아주 제 집이구만 제 집”이라면서도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다.
한편, 강우를 배신했던 조한우(이준혁)는 사표를 제출했다. 그는 딸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자 강우에게 “앞으로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며 그를 응원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매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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