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준호와 원진아의 관계가 극적인 변화를 맞았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아픔 속에 오랜 인연을 이어온 서로의 은인이란 사실을 깨달으며 관계의 진전을 겪은 것.
18일 방송된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선 현재의 문수(원진아)를 구해내는 강두(이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수는 설계도를 그리고자 건설 현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강두와 재회했음에도 문수는 그를 모르는 척 했다.
그런데 출입금지 구역에서 설계도를 그리던 중 날아가는 도면을 주우려고 몸을 던진 문수가 그대로 수조에 빠졌다. 수조는 사방이 막혀 있어 도저히 혼자의 힘으론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
그 시각 문수가 출입금지 구역에 간 걸 뻔히 알면서도 이를 방치했던 문수의 동료는 휴대폰에 빠져 있었다. 현재 문수가 혼자이며 출입금지 구역에 갔을 가능성을 떠올린 강두는 그대로 현장으로 향했다.
문수가 붕괴사고의 트라우마로 괴로움을 겪던 그때. 비명조차 멎을 그 즈음, 강두가 구원이 되어 나타났다. 문수를 구하고, 강두는 “왜 가만히 있었어요? 살려달라고 소리쳐도 모자랄 판에 왜 세상 다 끝난 사람처럼 그냥 있었냐고”라고 쏘아붙였다.
사무실로 돌아와선 문수의 동료를 향해 “출입금지 구역인 거 알고도 내버려둔 거 아니죠?”라고 물었다. “혼자서라도 가겠다는데 어떻게 말려요”라는 동료의 변명에 강두는 “상대가 마음에 안 든다고 위험한데도 내버려두는 건 안 되는 거야. 그건 상관을 했어야지”라고 꾸짖었다.
이어 강두는 문수를 직접 동네까지 데려다줬다. 그제야 문수는 “고맙습니다. 살려줘서 고마워요”라며 인사를 전했다. 강두에 대한 문수의 인식이 바뀐 순간. 나아가 문수로 하여금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됐다.
더구나 이들은 붕괴사고에서 서로를 구해낸 은인으로 이날 방송에선 이 아픈 과거를 기억해내는 두 남녀의 모습이 그려지며 진전된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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