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카리스마 모델 한현민이 이토록 걸쭉한 입담의 소유자였을 줄이야. 유쾌한 가족사에서 데뷔 비화까지, 한현민의 이야기가 ‘라스’를 통해 펼쳐졌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선 한현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끼를 발산했다.
한현민은 타임지가 선정된 영향력 있는 10대 중 한 명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인정받은 모델이다. 한현민은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실린 광고와 인터뷰에 대해 “그렇게 큰 광고인 줄 몰랐다. 타임지가 그렇게 영향력 있는 잡지인지도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2018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된데 대해서도 “어떻게 뛰어야 할지 모르겠더라. 불이 꺼질까봐 그게 걱정이다”라고 천진하게 말했다. 뿐만 아니라 ‘라스’ MC들을 가리키며 “여기 계신 형님들은 쌍팔년도에 올림픽을 하지 않으셨나. 그런데 난 태어나서 처음으로 올림픽을 맞이하는 거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걸쭉한 입담을 뽐냈다.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와의 행복한 가족사도 공개했다. 한현민은 오남매 중 맏이다.
이에 한현민은 “초등학교 저 학년 때까진 외동아들이었다. 외동이다 보니까 심심해서 ‘엄마, 나 동생이 갖고 싶어’라고 했는데 내 바람대로 동생이 생겼다. 그런데 또 동생이 있으면 좋겠더라. 정말 생겼다. 이 정도면 됐다 싶었는데 계속 생기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동생들은 영어를 할 줄 안다. 가끔 아빠와 대화를 할 때 동생들의 도움을 받는다”라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비화도 공개했다. 한현민은 PC방 사장 덕에 모델로 데뷔할 수 있었다며 “중학생 때까지 PC방에 미쳐 있었다. 그때 사장님과도 친해졌는데 ‘사촌 형이 옷 브랜드 하는데 너에게 옷을 입혀보고 싶대’라고 하시더라. 너무 좋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해당 사진을 보고 모델 에이전시에서 연락이 왔고, 길 한복판에서 워킹 후 바로 계약이 성사됐다는 것. 한현민은 곧바로 ‘서울 패션위크’로 데뷔하며 최고의 모델로 거듭났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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