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보이스2’ 이진욱과 이하나가 본격 공조 수사에 나선다.
OCN 드라마 ‘보이스2’(극본 마진원, 연출 이승영, 제작 콘텐츠케이) 2회 방송 말미에서 강권주(이하나)는 코드제로 사건의 출동을 위해 도강우 형사를 찾았지만 같은 시각, 도강우는 다른 현장에 있었다. 하지만 오늘(18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신고 센터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강권주와, 급하게 현장으로 합류한 듯, 박중기(김중기) 형사와 양춘병(김기남) 형사에게 사건 브리핑을 듣고 총을 겨누는 도강우의 모습이 포착돼 오늘 밤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6년 전 아동 성폭행 사건 피해자였던 희주(이유미)와 가족들은 사건 이후 자주 이사를 다녔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사실을 숨긴 채 고통 속에 숨죽이며 살았다. 끔찍했던 사건 이후 겨우 6년이 지나 가해자 염기태(연제욱)는 출소했다. 그리고 도착한 희주의 문자 한 통. ‘엄마 살려줘, 염기태가 날 납치했어’라는 내용을 보자마자 아빠 황기혁(정나진)은 가해자를 찾아 달려나갔고, 엄마 오순임(정은경)은 떨리는 목소리로 신고 전화를 했다.
“따님이 아동 성폭행 피해자로 긴급 10년 보호 등록이 되어 있던데 맞습니까?”라는 강권주의 질문에 주변의 눈치를 살피며 다친 다리를 이끌고 구석으로 가 조용히 “아동 성폭행 피해자, 맞아요”라고 답했다. 희주가 납치됐을지도 모른다는 사실보다 아동 성폭행 피해자란 말에 수군거리던 주변 사람들. 낯설지만은 않은 우리네 현실이었다.
‘보이스2’는 오늘(18일) 방송에서 ‘희주 사건’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현장으로 합류한 도강우가 센터에 있는 강권주와의 공조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제작진은 “우리 사회의 현실을 아프게 꼬집는 사건이 발생한다. 강권주와 도강우가 어떻게 사건을 해결할지, 그리고 그 이면에 ‘보이스2’가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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