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20년 전 사건의 진상. 정은채는 울부짖었고 김재욱은 복수심을 불태웠다.
26일 방송된 OCN ‘손 the guest’에선 공공의 악마를 잡고자 다시 만난 화평(김동욱)과 최윤(김재욱) 그리고 길영(정은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 신부가 박일도에 빙의됐다는 화평의 말에 최윤은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아요? 형을 만나는 봤습니까? 박일도가 우리 형이라고요? 아직도 사람을 살해하고 다닌다고요?”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화평은 “그는 당신 형이 아니야, 박일도지. 당신 형이 강한 악령에 빙의된 걸 알고 있잖아. 부마사제가 된 것도 그래서 아니야?”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최윤이 믿을 수 없다는 듯 현실을 부정하자 화평은 “형의 모습이지만 형이 아니야. 나타나면 나한테 꼭 연락해”라고 당부했다.
그런데 빙의된 채 사라진 최 신부가 백골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상황은 새 국면을 맞았다. 화평은 “지금까지 최 신부만 찾아다녔는데 완전 헛짓 한 거지. 이제부터 최 신부가 마지막으로 접촉했던 사람을 찾아야 돼”라며 허탈해했다.
최윤은 양 신부(안내상)를 찾아 자초지종을 물었다. 양 신부는 “그날 거기 데려가지 말았어야 했어. 그 아이의 비밀을 눈치 채지 말았어야 했어”라며 그날의 전모를 전했다. 최윤은 ‘그 아이’가 화평임을 알고 분노했다.
결국 최윤은 화평을 만나 “다 알고 있었으면서 나한테 형 얘기를 하고 박일도 얘기를 했어. 애초에 형이 빙의된 것도 당신 때문이잖아”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화평은 “맞아. 나 때문이야. 날 원망해도 할 말 없어”라고 쓰게 말했다.
여기에 길영도 합류해 두 남자를 20년 전 사건이 일어난 현장으로 데려갔다. 이 자리에서 길영은 자신이 피해 여경의 딸임을 밝히며 “꼭 잡고 싶었어. 내 손으로 잡으려고 경찰이 된 거라고. 그런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을 줄은 몰랐네. 꼭 내 손으로 잡고 싶었는데”라고 울부짖었다. 범인은 박일도라는 화평의 설명에도 길영은 모든 건 화평의 탓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를 계기로 최윤은 복수심을 불태우며 화평의 길을 걷게 된 상황. 이 와중에 박일도에 의한 빙의 사건이 새로이 일어나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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