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그룹 엑스원(X1)의 김우석과 손동표가 ‘놀토’ 받아쓰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며 활약을 펼쳤다. 이와 함께 허당미를 한껏 뽐내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이하 ‘놀토’)’에서 김우석과 손동표가 ‘놀토’ 멤버들과 함께 음식을 얻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우석은 “가사 위주로 노래를 듣는 편인데 기억을 잘 못 해서 작사를 해버린다”며 받아쓰기에 치명적인 약점을 공개했다.
반면 손동표는 받아쓰기 실력 최하위 멤버로 문세윤과 김동현을 꼽으며 “두 분보다는 잘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베트남 쌀국수를 걸고 진행된 첫 번째 받아쓰기 곡은 그레이의 ‘TMI’였다. 손동표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한 건 해보자”고 각오를 다져 멤버들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받아쓰기 해당 구간이 재생되자 “뭐라는 거야”라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손동표는 여백이 많은 답변을 공개하면서도 해맑은 표정을 지었다. 정답인 “비냉보다 물냉 근데 오이는 빼 먹지 (피클은 먹어) / 고양이보다 개 왜냐면 있어 알러지” 앞부분을 한번에 맞힌 문세윤에게 “운이 좋으시다. 파이팅”이라며 새침한 반응과 훈훈한 응원이 섞인 말을 건네기도 했다.
김우석은 정답 뒷부분의 핵심 키워드인 ‘개’와 ‘알러지’를 적었음에도 자신 없어했다. 또 스스로 메모장에 “우석아 기죽지 마 잘하고 있어”라는 글을 적어 멤버들에게 짠한 마음을 안겼다.
다시 해당 구간이 재생되고 ‘개’가 정확히 들리자 김우석은 벌떡 일어나 “‘개’ 있다. 내가 말했지 않냐”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2차 정답을 적을 기회를 얻은 김우석은 정답을 적는 자리가 아닌 이발관 세트 앞으로 향하고 오답 벌칙으로 튀어나온 강냉이를 씹어 먹는 등 허당미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한 글자 보기 힌트를 통해 ‘피클’을 알아낸 멤버들은 정답 맞히기에 성공했고 쌀국수를 획득했다. 앞서 “쌀국수를 못 먹는다”고 말했던 손동표는 “맛있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 멤버들에게 흐뭇함을 안겼다.
2번째 받아쓰기 도전곡은 오렌지 캬라멜의 ‘샹하이 로맨스’로 막치삼(막창, 치킨, 삼겹살)을 걸고 진행됐다. 막치삼을 본 김우석은 “이건 진짜 좋아하는 거다”라며 성공 의지를 불태웠다.
김우석은 정답인 “아무 소리 없이 사라진 넌 나빠 / 너는 내가 아마 처음 느낀 사랑일 걸 / 꿈이지만 난 네 거”의 마지막 부분을 정확히 적었고 알 없는 안경을 쓰며 원샷에 잡힐 준비를 했다.
이어 원샷의 주인공이 된 김우석은 또 한번 메모장에 “그래 한 번은 네가 해낼 줄 알았다. 우석아 잘한다”는 자화자찬의 메시지를 적어 폭소를 안겼다.
1차 시도 실패 후 오답 수와 전체 띄어쓰기 힌트 중 혜리, 김우석, 손동표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전체 띄어쓰기를 골랐다.
그러나 이미 멤버들이 내놓은 답변의 띄어쓰기는 정확히 들어맞은 상태라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답 수를 볼 것을 제안했던 혜리, 김우석, 손동표는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에 손을 얹으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후반부 혜리의 활약으로 ‘샹하이 로맨스’ 받아쓰기에도 성공했고 멤버들은 막치삼을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 손동표는 “이 3개가 정말 맛이 다 다르다”며 놀라워해 멤버들의 흐뭇한 미소를 불러일으켰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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